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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컷 탈락 최호성 "좋은 추억, 다시 기회된다면 도전"

3라운드 경기 전 선물받은 티셔츠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최호성. PGA투어 크리스 콕스

3라운드 경기 전 선물받은 티셔츠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최호성. PGA투어 크리스 콕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

최호성(46)은 9오버파 224타 공동 138위로 컷 탈락이 확정됐지만 즐거운 표정이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은 그는 최종 라운드 진출 기준인 2언더파 공동 60위에 한참 모자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성적은 아쉽지만 최호성에게는 만족스러운 미국 무대 데뷔전이었다. 세계 최정상 프로 골퍼들과 각계 유명 인사들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낚시꾼처럼 몸을 비틀며 클럽을 낚아채듯 들어 올리는 특유의 피니시 자세로 ‘낚시꾼 스윙’ ‘피셔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번 대회에 PGA 투어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PGA와 미국 언론의 관심 속에 인터뷰 공세를 받은 그는 대회 기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경기했다. 대회 기간, 수많은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이 환호 속에 그를 따르는 모습이 보였다.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 스파이글래스힐(파72),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등 3개의 코스를 돌며 3라운드까지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호성은 첫날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1오버파 72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스파이글래스힐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치면서 밀려났다. 그리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한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로 5타를 잃었다.

경기를 마친 최호성은 “오늘 날이 추워 손도 얼고 콧물이 나서 어려웠다. 그래도 많은 팬들이 격려해 줘서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많은 것을 경험했다. 특히 그린이 어려웠던 것 같다. 17번홀에서는 30∼40㎝ 정도 되는 퍼트가 황당하게 가는 것을 보니 정말 어렵더라”고 평했다.

최호성은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제리 켈리(53·미국),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오도넬(49·미국),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에런 로저스(36·미국)에게 헤드 커버를 선물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켈리 등은 최호성에게 ‘PEBBLE BEEECHY’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호성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팀을 이뤘다. 실수할 때는 격려해 줬고, 가장 멋진 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다. 최고의 팀이었다”고 했다.

첫 데뷔전에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최호성은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호성은 “꿈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평소 꿈꿨던 PGA 투어에서 경기를 펼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PGA 투어에서 다시 불러만 준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두는 15언더파를 적어 낸 폴 케이시(42·잉글랜드)가 나섰다. 김시우(24·CJ)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는 프로들끼리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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