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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조크였는데…" 분위기 '얼음' 만든 구청장의 농담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가운데)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가운데)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기초단체장들과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한 구청장의 농담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든 일화가 전해졌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결실을 보도록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지방이 튼튼한 나라, 전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말 도중 "대통령께서 선거에 한 번도 출마를 해보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처럼 선거를 치렀던 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잘 모르실 것 같다"고 말한 뒤 웃었다. 기대와 달리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성 구청장은 "대통령님 조크였는데 썰렁했습니까"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오른쪽)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오른쪽)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지난 민선 7기 참 힘들었다. 당선되고 언제쯤 대통령이 저희를 불러주실까 학수고대했는데 가장 추운 날 따뜻하게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대통령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박수를 유도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초청한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총 226명의 참석대상자 중 11명이 불참한 채 진행됐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간담회에 불참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맨 오른쪽)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상혁 보은군수(맨 오른쪽)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오찬의 건배사를 한 한국당 소속 지자체장도 있었다. 3선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다. 정 군수는 "봄의 길목에 대통령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의 봄을 오게 한 역사적 대업을 완수하는 데 전국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이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정 군수가 '자치분권'을 선창하자 나머지 참석자들은 '균형발전'으로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무산되었지만 자치분권의 확대는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중앙이 맡고 있던 571개의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지자체의 자치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도 2월 중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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