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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양자역학 만화로 풀어내니

아날로그 사이언스

아날로그 사이언스

아날로그 사이언스
윤진 글, 이솔 그림
최준곤 감수, 해나무
 
지난해 전작(『아날로그 사이언스-그냥 시작하는 과학』)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쓰인 후속작인 듯하다. 같은 저자들이 감수자를 달리해 이번에는 양자역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불확정성의 원리,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한 번쯤 들어봤지만 요지가 무엇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한 이론들을 아우르는 물리학 분야 말이다.
 
인구의 절반쯤인 보통 사람들(문과 출신 말이다)은 양자역학이라는 학문 용어에서부터 막힌다. ‘역학’은 그렇다 치고 ‘양자’는 또 뭐란 말인가.
 
그런 기초 지식 없이도 책은 충분히 흥미롭다.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대결 등 과학사를 수놓은 거인들의 갈등, 교제, 영향관계 등을 약방의 감초처럼 끼워 넣었다. 드라마가 바탕에 깔리니 흡인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만화다. 만화처럼 가볍게, 양자역학의 진지한 의미와 세부 설명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겠다는 야심 없이 읽어나가도 될 것 같다. 어차피 수학의 행렬이 나오는 책의 중간 부분은 난공불락이다.  
 
책 앞부분에서 소개한 ‘이중슬릿 실험’부터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전자의 움직임이 인간이 관측할 때와 관측하지 않을 때 각각 다르다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자연 세계에 실재한다는 게 실험의 의미다. 빛은 ‘광자’라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는데, 관찰을 위해 쏜 빛 광자가 전자에 닿는 순간 전자의 위치가 바뀌어서다. 이런 마법들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거다. 환상적이지 않은가.
 
신준봉 전문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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