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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과 조깅해 '꼰대' 지적받은 박원순 "반성 많이 했다"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원순 서울 시장이 KBS 2TV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후 '꼰대' 지적을 받자 "반성을 많이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8일 유튜브에 올린 '더 나은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프로그램을 보면서 굉장히 반성을 많이 했다"며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잘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사장님'과 직원의 일상을 따라다니는 관찰 예능이다. 박 시장은 방송을 통해 비서관과 새벽에 조깅하고 비서관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5일 방영된 1회차 방송에서는 박 시장이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비서관과 조깅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비서관은 "박 시장이 어느 날 갑자기 마라톤을 하자고 하시더라. 함께 뛰었을 때는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쓰러지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안 쓰러지시고 1시간 동안 용케 6㎞를 달리시더라"고 말했다.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6일 방송에서는 박 시장이 오후 6시 일정을 마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서관에게 "저녁이나 먹고 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서관은 "오늘 가족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박 시장은 "그럼 같이 먹으면 되잖아"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와 김숙, 양세형은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결국 비서관 가족들과 중국집에서 식사를 했다.
 
[사진 박원순 시장 유튜브]

[사진 박원순 시장 유튜브]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반성 가슴으로 많이 했다"며 비서관의 아들에게 "다음에 크림 파스타 사줄게. 그 대신 아저씨는 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 앞으로 좋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비서관이 출연해 "직장 잘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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