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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성 강제추행·불법촬영한 男대학생 집행유예

8일 만취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에 법원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뉴스1]

8일 만취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에 법원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뉴스1]

 
만취한 여성을 강제 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한 20대 대학생에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불법촬영물을 유출하지 않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8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 모 대학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발견하자 추행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지난해 6월까지 모두 64차례 걸쳐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여성 숙소에 침입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를 촬영한 영상을 다른 곳에 유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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