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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실, 김용균 조문…유족 "대통령이 끝까지 봐달라"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고가혜 수습기자 =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향년 24세)씨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8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유력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3시5분께에는 김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 4명이 방문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정현곤 시민참여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이다.



김미숙씨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 비서관에게 "정말 저희하고 대통령께서 끝까지 지켜보면서 꼼꼼히 대책이 이행되는지 확인하면서 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해기씨도 "정부가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면서 "일부 정규직화 되는 과정도 아직 많이 남았고, 원래 정부에서 다 해줘야 할 걸 우리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이 비서관은 두 사람의 말에 동의하면서 "그래도 이제 시행이 되니까 잘 지켜보시고, 잘 되도록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세월호·가습기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김미숙씨에게 가습기 사태를 언급하며 "유가족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면서 위로했다.



이어 "잊혀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정부가 대응을 잘 못하고 예방을 못하고 하는 점이 다 있다"며 "모든 면에서 조금씩이라도, 한발이라도 나아지는 사회로 가는 게 다들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의 위로에 김미숙씨는 "잊혀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사회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여태까지 대통령들이 계속 기업하고 합세해서 끌고 온 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15분께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김 장관은 김미숙씨에게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목례만 건넨 후 빈소를 나왔다.



김 장관은 김씨 죽음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묻자 취재진에게 "우리는 사람, 재해를 바라보는 안일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어떤 경제성이나 효율성보다도 사람 목숨이 더 귀한, 사회적으로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일반 시민들도 김씨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정우(29)씨는 "광화문광장에 한번 간 적이 있다"면서 "단상에 올라가신 어머님을 인터넷으로만 접했는데 한번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지난해까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계약만료가 된 상황이어서 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바랐던 세상이 올 때까지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김용균씨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장례식은 지난 7일부터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되고 있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4시에 예정돼 있다. 김씨가 숨진 지 62일만이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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