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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빅 오픈 돌풍 이끄는 '고교생' 홍예은...전영인은 컷 탈락

홍예은. [사진 KLPGA]

홍예은. [사진 KLPGA]

 
 17세 아마추어 골퍼 홍예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전영인(19)은 LPGA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홍예은은 8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5언더파로 선두 킴 카우프만(미국·12언더파)에 7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전날 첫 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던 홍예은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지키면서 다음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선 여전히 가장 순위가 높다.
 
다음달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할 예정인 홍예은은 지난달 호주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엔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는 등 향후 미래도 밝은 기대주다.
 
전영인. 김상선 기자

전영인. 김상선 기자

 
이날 3타를 줄인 강혜지(29)도 5언더파로 홍예은과 함께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남자부, 여자부가 한 코스에서 대회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 상위 65위에 든 선수들만 컷 통과한다. 올해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2000년생 기대주 전영인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날, 둘째날 연이어 4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로 공동 145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합계 1언더파에 그친 이미림은 공동 53위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노무라 하루(일본·11언더파), 오수정(호주·10언더파) 등 한국계 선수들이 나란히 2,3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 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께 열린 남자부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선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컷 탈락했다. 왕정훈이 131위(이븐파), 최진호와 박효원이 146위(3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제이슨 스크리베너, 닉 플라나건이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호주 선수 5명이 1위부터 공동 4위까지 리더보드를 휩쓸면서 강세를 보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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