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홍준표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생리상 배신자는 용서치 않아”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2017년 2월 5일 국무회의 참석 전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2017년 2월 5일 국무회의 참석 전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무부장관과 총리까지 시킨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속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최근 황 전 총리와 자신에게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유승민 의원이 박 전 대통령 가슴을 아프게 했듯이 이번에 그런 말씀을 한 것은 믿는 사람의 배신이라는 측면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생리상 배신자는 용서치 않는다”며 “하지만 나를 (황 전 총리를 향한 옥중메시지에) 끼워 넣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대표 때)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것은 한국당이 탄핵 정당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며 “역대 대통령들도 당이 어려울 때 탈당하는 게 관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4년 정치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없다”며 “서로 은혜를 베풀거나 받은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홍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며, “지난 대선 여론조작 사건이 터지고 곳곳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위에 상선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한다”며 “자신의 대선 정당성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전직 대통령을 계속 가둬둘 수 있느냐”고 했다.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뉴스1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뉴스1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권 주자 중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 빼고는 모두 연기하자고 한다”며 “연기하지 않으면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토론을 유권자 85% 이상이 참여하는 모바일투표하는 날 한다”며 “투표 당일 토론하는 것은 선거역사상 TV토론 제도가 생긴 이후 전무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선관위에서 그렇게 정한 것은 특정 후보를 검증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정치판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검증절차 거쳐야 하고, 검증절차 거치지 않고 당에 들어오면 인재가 아니라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또 “황 전 총리와 청주지검 초임검사로 1년4개월여 옆방에 같이 있어 아주 친했다”며 “그러나 친한 것과 공당 대표 될 자격이 있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 재직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지 않은 자신과 비교해 최근 김경수 지사가 현직 지사로 법정구속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김 지사 증거목록 보니까 빠져나가기 어려워 보인다”며 “검찰이 5년 구형하고 법원이 2년 실형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는 것은 100% 확신 없으면 그런 재판 못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유죄임을 확신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어 “미안하지만 (김 지사가) 징역 갈만하다. 김 지사 상선에 대해 특검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 개입 의혹을 특검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사건에서 1억원 정치자금은 구속 대상도 아닌 데다 항소심 가서 진술했던 사람의 거짓이 조목조목 드러났다”며 자신의 사건과는 다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