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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노동당 지도부 "브렉시트 제2투표 지킨다"…코빈에 반기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지도부는 7일(현지시간) 제러미 코빈 대표의 '조건부 브렉시트 합의' 발표에 반발하며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전날(6일) 테리사 메이 총리에 공식 서한을 보내며 5가지의 조건을 지킬 경우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5가지 조건에는 ▲영국 전체의 영구적이고 포괄적인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머무를 것 ▲EU 단일시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 ▲권리·보호와 관련한 기준을 세울 때 있어 영국 기준이 EU에 밀리지 않을 것 ▲EU 기관과 기금 프로그램에 영국이 향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약속할 것 ▲유럽체포영장과 같은 미래 안보협정에 대해 명확하게 합의할 것 등이 담겼다.



그동안 노동당이 요구했던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빈 대표의 서한이 발표되자 노동당 의원들과 브렉시트 반대파들 사이에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대표 측은 서한에 대해 "노동당 정강정치에 기반한 내용으로 작성했다"며 의원 달래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2016년 코빈 대표와 대표직을 놓고 겨루던 오언 스미스 의원은 "메이 정부를 지지하겠다는 (코빈 대표의) 발상은 노동당에서 떠나겠다는 의미"라며 맹공격을 펼쳤다.



노동당 예비내각의 클라이브 루이스 재무장관은 "브렉시트에 투표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노동당의 지도부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제2 국민투표라는 우리 당의 정책이 이뤄지길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키어 스타머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코빈 대표의 서한으로 제2 국민투표라는 선택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매슈 페니쿡 의원도 "메이 총리가 해당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고 브렉시트 전에 법제화를 해도, 우리는 국민투표 지지 운동을 해야 한다"며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관계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것)를 막기 위한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빈 대표의 편지를 보고도 그가 양심에 가책 없이 노동당에 남을 수 있는가"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매우 고려 중이다"며 탈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노동당이 내린 결정(조건부 브렉시트 지지)에 발을 맞출 것을 촉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내가 대표로 하는 이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이는 내가 믿는 세계주의, 사회 민주주의 가치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브렉시트는 궁극적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우파가 만든 이념적 프로그램이다. 거짓말을 통해 팔렸고, 기만적으로 승리했다. 불행히도 이는 계속되고 있다"며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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