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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다" "좋은 선수" 동반자들이 극찬한 최호성

최호성이 8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호성이 8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We love you, ho sung"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대회 도중 갤러리들 사이에서 이같은 말이 터져나왔다.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낚시꾼 스윙' 스타 최호성(46)을 응원하는 말이었다. 최호성은 응원을 펼친 갤러리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답례했다.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최호성과 함께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호성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 제리 켈리(미국)는 "최호성의 스윙이 마음에 들었다. 임팩트 전까지 기본기는 매우 뛰어났다"며 실제로 본 스윙에 찬사를 보냈다. 켈리는 "최호성은 사이드쇼가 아니다.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고 여기서 경쟁할 실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호성(오른쪽)이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제리 켈리의 등을 클럽 커버를 손에 낀 채로 닦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최호성(오른쪽)이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제리 켈리의 등을 클럽 커버를 손에 낀 채로 닦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특히 켈리는 갤러리들을 대하는 최호성의 태도를 높이 샀다. 켈리는 "최호성은 언제나 돌아서서 (갤러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최호성은 플레이할 줄 아는 선수다. 단순히 베푸는 게 아니라 그가 (출전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프로들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 배우 등 아마추어 선수들도 함께 나섰다. 켈리와 파트너를 이룬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애런 로저스는 "최호성이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최호성은 좋은 선수"라고 밝혔다.
 
한편 최호성은 이날 1오버파, 공동 1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호성은 "긴장했다. 어프로치 실수도 몇 차례 있었다. 그것 말고는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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