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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설관리 노조 파업에···한파 날 난방 꺼진 도서관

서울대학교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7일 교내 기계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파업에 돌입,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7일 교내 기계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파업에 돌입,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기계·전기 담당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교내 기계실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는 7일 낮 12시30분 대학 행정관 등 3개 건물 기계실에서 업무를 중지하고 투쟁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40명씩 나누어 행정관·도서관·제1파워플랜트 등 총 3개 건물 기계실에서 시위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난방을 강제로 끈 것은 아니고 업무를 중지한 것”이라며 “서울대는 구역별로 난방을 켜고끄는 시간이 다른데 파업 시작 이후 업무를 중지하면서 꺼진 구역의 난방을 다시 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내 기계·전기 노동자의 △중소기업 수준 제조업 시중 노임단가 적용 △성과급, 명절휴가비, 복지포인트 등의 차별 없는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는 지난해 4월1일 서울대 시설지원과 시절지원반 산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처우는 정규직과 다르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기계·전기 노동자는 2017년도 임금을 받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기계 및 전기노동자들은 지난 2018년 임금교섭이 끝나지 않아 아직 지난 2017년도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오세정 신임 총장 취임식을 앞두고 파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도서관 공고문 [연합뉴스]

서울대 도서관 공고문 [연합뉴스]

노조는 처우 개선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인 가운데 다음주 중으로 청소노동자 400여명도 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8일 오전 11시30분에는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오세정 총장이 취임 전 일어난 일들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원칙을 가지고 최대한 대화에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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