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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공항검색대서 적발된 총기 4239정…86% ‘장전된 상태’

공항검색대서 적발되는 총기류. [TSA=연합뉴스]

공항검색대서 적발되는 총기류. [TSA=연합뉴스]

 
미 교통안전청(TSA)이 7일(현지시간) 미국 내 공항 검색대에서 지난 한 해 적발된 총기류가 4239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적발된 총기 수는 전년(3957정)보다 7.1%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08년(926정)과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11.6정이 검색대에서 적발된 셈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적발된 총기류의 86.7%가 총탄이 장전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항공기 탑승 전 검색대에서 걸러내긴 했지만 공항 구내에서 총격 사건이나 오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다분하다.
 
TSA는 미국 내 440개 공항 중 절반이 넘는 249개 공항에서 총기류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공항별로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이 298정으로 가장 많았고 댈러스포트워스공항이 219정으로 뒤를 이었다. 피닉스, 올랜도, 플로리다 등 주로 남부지방 공항에서 총기류가 많이 나왔다.
 
미 연방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계속되던 지난달 초에는 애틀랜타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승객이 권총을 휴대한 채 탑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TSA는 “총기류를 갖고 여행하고 싶다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포장해서 부치는 짐에 보내야 한다”며 “항공사별로 세부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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