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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지진아’ 비유에 한국당 “지체장애인 비하…사과해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7일 자당 당권주자들을 ‘지진아’로 표현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체장애인과 한국당을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기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지체장애인과 한국당을 비하하고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호도한 민 의원은 지체장애인과 한국당 및 그 당원,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한국당을 시대의 지진아라고 한 민 의원의 발언은, 북한의 핵 폐기 약속을 마냥 믿고 대뜸 안보공백을 초래하는 군사적, 외교적 조치를 취하는 현 정부와 여당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섣부른 보여주기식 대북정책과 외교가 아닌, 더디지만 안보 공백이 생기지 않는 유비무환의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과 한국당을 ‘개’로 비유하여, 마치 평화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민 의원의 현실인식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성추행 의혹을 의원직 사퇴 의사로 모면하고, 그 사퇴 의사를 철회한 민 의원이 할 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능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인으로서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병두 본인은 시대를 빨리 타고나서 선량한 시민들의 미풍양속과는 거리가 먼 스캔들을 몰고 왔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민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27일 다낭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보일 때, 핵무장하자는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들은 27일 모여 전당대회, 한쪽에서는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시대의 지진아들은 과거의 문을 연다”고 적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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