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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쌍용차 스포츠칸 1월 판매 씽씽~

1월 국내에서 많이 팔린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 [중앙포토]

1월 국내에서 많이 팔린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 [중앙포토]

국내 5개 완성차업체, 1월 국내·외 판매량을 집계·공개했다. 안 그래도 잘 나가는 현대차는 더 잘 나가는 반면, 한국GM은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개별소비자세 인하 효과를 고려하면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6만440대)이 2018년 1월 대비 17.5%나 증가했다. 1월 국산 승용차 판매량(11만7464대)의 절반이 넘는다(51.5%).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가리지 않고 절대 강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1월 출시했던 대형 세단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가 1만7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5428대)와 중형 세단 쏘나타(4541대)도 여전히 인기다.
 
여기에 SUV 판매량도 치솟았다. 중형 SUV 싼타페(7001대) 인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신규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5903대)까지 가세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역사상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세웠다.  
 
다만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25만2873대를 판매(-12.2%)하는데 그치며 전체 실적(-7.7%)이 하락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중앙포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중앙포토]

쌍용차도 대형 SUV 특수를 누렸다. 내수 판매량(8787대)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면서 ‘확고한 3위’를 굳히려는 모양새다.  
 
대형 SUV 렉스턴 스포츠칸이 인기를 누린 덕분에 쌍용차는 1월 판매량이 2003년 1월(1만3027대) 이후 16년 만에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수출도 4.1%(2633대) 증가하면서 쌍용차는 지난달 총판매대수(1만1420대)가  14.5% 늘었다.
 
반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한국GM은 여전히 판매실적이 암울하다. 국내시장에는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한 5053대 판매에 그쳤다. 여기서 지난달 판매한 차량 중 절반 정도가 상대적으로 ‘돈 안 되는’ 경차 스파크(2164대)다. 야심 차게 선보인 신차 중형세단 말리부는 판매량이 1115대 그쳤다. 수출 시장에서도 성적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2.6%·3만3652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3만870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8.7%).
 
르노삼성차의 수출 감소량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19.2%·5174대)와 수출 판매(-44.8%·8519대)가 동반 감소했다. 중형 SUV QM6(2845대)와 중형 세단 SM6(1162대)를 제외하면 1000대 이상 판매한 차종이 없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해가 바뀐 올해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해를 넘겼고, 노조는 지난해 12월 집행부 교체 이후 총 56시간(15차례)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한 3만801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판매량(17만898대)이 2.2% 증가하면서 총판매량(20만8908대)은 소폭 늘었다(+1.2%).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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