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흰 옷을 입고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 직장 내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자 여성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901c86d3-87a7-44fa-9f57-d957008100ac.jpg)
미국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흰 옷을 입고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 직장 내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자 여성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참석한 수십명의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흰색 옷을 입고 참석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미 전역에 걸친 여성의 연대를 존중하고, 여성의 권리를 지키자는 의미로 흰옷을 입고 참석했다. 흰색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벌인 여성들인 '서프러제트'를 상징하는 색이다. 또한 올해는 지난 1920년 미국 여성에게 투표가 허용된지 99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미국 여성 의원들이 5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흰 옷을 입고 참석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cce9ef13-3149-4e68-8a66-96ae2ab30f34.jpg)
미국 여성 의원들이 5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흰 옷을 입고 참석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동료 남성 의원도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2c3516d5-30d7-4c70-aa1d-89f6dd9290b2.jpg)
동료 남성 의원도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동료 남성 의원이 흰옷을 입은 여성 의원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UPI=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3fbeca56-a895-47c2-9a3f-5ded6821e0c0.jpg)
동료 남성 의원이 흰옷을 입은 여성 의원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UPI=연합뉴스]
![최초의 여성 무슬림 의원인 오마르 미 하원 의원(가운데)이 히잡을 쓰고 동료의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f87c8b42-de1a-4d73-af90-cf404005b3d2.jpg)
최초의 여성 무슬림 의원인 오마르 미 하원 의원(가운데)이 히잡을 쓰고 동료의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 역대 최연소 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 하원 의원(29)이 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839c0f38-6296-4d85-b64d-b8b525708255.jpg)
미 역대 최연소 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 하원 의원(29)이 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성에 대한 발언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도 흰 옷을 입고 참석했다. [UPI=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ea8d6ba3-b922-40e0-9a2f-71056f48c59c.jpg)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성에 대한 발언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도 흰 옷을 입고 참석했다. [UPI=연합뉴스]
이와달리 공화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검은색 의상을 주로 입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멜라니아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들 역시 검은색 정장을 입고 연설에 참석했는데, 이 중 홀로 흰 옷을 입은 티파니 트럼프가 소셜미디어내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공화당원인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만이 흰옷을 입는 이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주당 반대편에는 ”어두운 색 수트를 입은 남성들이 대부분이었고, 공화당 여성 의원들은 빨강 같은 색깔 있는 옷을 입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등 트럼프 가족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고 연설에 참석해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딸인 티파니 트럼프가 흰 옷을 입고 연설에 참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24487abb-bc36-452d-af80-9af8725dda45.jpg)
멜라니아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등 트럼프 가족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고 연설에 참석해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딸인 티파니 트럼프가 흰 옷을 입고 연설에 참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AP=연합뉴스]
![한 트위터 사용자가 티파니 트럼프가 흰 옷을 입고 연설에 참석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5d4e7100-d735-4c5b-8d9a-3d08038d3a06.jpg)
한 트위터 사용자가 티파니 트럼프가 흰 옷을 입고 연설에 참석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위터]
![흰 옷을 입은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달리 이날 연설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293c2ca6-5e07-4067-896b-013feb207152.jpg)
흰 옷을 입은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달리 이날 연설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었다. [AFP=연합뉴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일제히 기립하여 박수치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41e1e28c-0d8a-46bc-963e-75d2e5104a89.jpg)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일제히 기립하여 박수치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의 여성의원 모임(DWWG) 회장인 로이스 프랭클 하원 의원은 미 CNN 과의 인터뷰에서 “흰옷을 입는 것은 미 전역에 걸친 여성의 연대를 존중하는 메시지이자 우리가 어렵게 얻은 권리를 잃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여성 의원들이 연설 시작전 원형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06/2d29c9fa-5767-45ea-a291-e6a1d2726862.jpg)
이날 참석한 여성 의원들이 연설 시작전 원형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