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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해 출산케 한 간호조무사 "무죄" 주장

식물인간 상태의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체포된 네이선 서덜랜드가 5일(현지시간) 매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식물인간 상태의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체포된 네이선 서덜랜드가 5일(현지시간) 매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인 여성을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체포된 이 병원의 남자 간호조무사가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가 매리코파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3세 때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뒤 식물인간 상태로 오랜기간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 입원해있는 29세 여성을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체포됐다.
 
경찰은 병원 남자 직원들을 상대로 DNA 검사를 해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DNA와 일치하는 서덜랜드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서덜랜드의 변호인은 "서덜랜드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며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서덜랜드가 범죄와 관련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이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제시한 DNA 증거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12월 29일 피해 여성이 남자아이를 낳으며 알려졌다. 출산 전까지 병원 의료진은 이 여성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현재 여성의 가족이 돌보고 있다.  
 
서덜랜드에 대한 다음 재판은 3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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