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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명절 우울증이 갈등으로…명절 후 이혼신청 2배↑

 이혼까지 이어진다... 명절 우울증

이혼까지 이어진다... 명절 우울증


명절 이후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921명을 대상으로 ‘명절 우울증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녀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명절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기혼여성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의 우울증 경험 수치는 기혼남성과 비교하면 1.5배 높은 수치다.
 
기혼여성들의 명절 우울증 증상은 주로 ‘의욕상실(57.8%)’, ‘소화불량(39.2%)’과 ‘두통(34.3%)’ 증세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다른 명절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꼴로 명절 이후 부부싸움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주된 이유로 형제자매나 친척과의 갈등(28%)과 시가와 처가 형평성 문제(23%) 등이 주요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우울증과 싸움은 부부갈등으로 이어져 법원행정처의 이혼 신청 건수 자료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이혼 신청은 200건대에 머물지만, 설과 추석 후 열흘간의 평균은 500건을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직후에 하루 838건, 추석 후엔 1076건의 이혼 신청 건수를 기록하며, 명절 우울증이 명절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가족이 부부관계에서 벗어나 일시적으로 대가족으로 확장되면서 남녀의 역할 분담 문제, 고부간의 다툼, 친척과의 대면이나 생소한 관계에서 오는 부담감 등으로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어 부부 사이의 갈등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런 부부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법으로 ‘가사업무를 나누거나 심리적, 정신적으로 지지해주고 공감해주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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