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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트럼프'라 왕따인 소년···트럼프, 국정연설에 초청

지난해 1월 30일 미 의회에서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지난해 1월 30일 미 의회에서 국정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초청된 민간인 명단이 공개됐다.  

 
이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10대 소년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4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초청장을 받은 13명의 미국 시민 명단을 발표했다.  
 
초대자 중 델라웨어주 윌밍턴 출신 조슈아 트럼프라는 6학년생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왔다. 선생님이 조슈아의 이름을 부르면 반 아이들이 모두 웃거나 그를 ‘바보’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조슈아의 부모는 아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까지 보냈지만 괴롭힘은 계속됐다. 지역 교육 당국에서 조슈아를 돕기 위한 조처를 할 정도였다.
[사진 백악관]

[사진 백악관]

 
백악관은 “조슈아는 과학, 예술,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연방의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초청을 받은 시민들은 멜라니아 여사 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지켜볼 수 있다. 
 
조슈아 외에는 불법 이민자에 의해 피살당한 일가 3명,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받은 모범수 앨리스 존슨, 피츠버그 유대회당 총기난사 사건 당시 경찰과 특공대 팀원 등이 포함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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