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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승리 버닝썬 "물뽕·성폭행···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의 술집으로 알려진 '버닝썬' 측이 마약,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버닝썬은 3일 홈페이지에 '클럽버닝썬 공고문'을 올렸다. "물뽕(GHB), 성추행·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 현재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한 상태다. 이후에도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전부터 직장 내 성희롱 관련 교육을 진행했으며 매주 회의 시간에 전파했다. 버닝썬은 마약, 여성 성폭행·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묵인하지 않는다"면서 "클럽 대표와 관계자가 개입,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날 '버닝썬 MD가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VIP룸 고객에게 데려가면 돈을 번다'면서 '이 곳에서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VIP룸에서 일어난 성관계 영상도 확인했다며 '클럽 관계자들끼리 몰래 찍고 돌려봤다'고 덧붙였다.

버닝썬은 ▲문제가 불거진 VIP룸 전면 폐쇄 ▲폐쇄된 VIP룸을 여성 고객 편의시설로 교체 ▲CCTV 기존 30대에서 35대로 증설 ▲범죄 이력과 우려가 있는 직원(가드· 서버·영업진) 전면 교체 ▲버닝썬 카카오톡(고객의 소리함) 개설을 약속했다.버닝썬은 지난해 11월24일 손님 김모(29)씨와 클럽 직원의 폭행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씨는 이 술집에서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지만,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에게 강제로 마약류의 하나인 '물뽕'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버닝썬은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면서 "폭행 사건 관련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 폭행 사건의 당사자(영업이사 장○○)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리와 그의 어머니는 폭행 사건 직후 버닝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오는 3~4월 군입대를 앞둔 승리는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한다. 승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내 역할이 아니었다"며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로 이어지고 있지만,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하고,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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