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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父 “아들, 클럽 대표아냐…‘승리클럽’ 표현 억울”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연합뉴스]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연합뉴스]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빅뱅’ 멤버 승리의 부친이 “(아들은) 지분을 지닌 사내이사일 뿐인데,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한다고 말을 해서 승리클럽이 돼 버렸다”며 “영업상황을 보고받거나 지휘할 위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승리는 최근까지 ‘버닝썬’의 이사를 맡았으며,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 물러났다.
 
2일 승리의 부친 A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는 클럽의) 영업상황을 보고받거나 지휘할 위치가 아니었다”며 이번 폭행사건을 두고 ‘승리클럽’이라며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클럽 지분에 대해서는 “소유 관계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 호텔이 클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버닝썬의 B씨가 대표이사다. 승리는 지분을 지닌 사내이사일 뿐”이라며 “연예인이다보니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한다고 말을 했고, 그래서 ‘승리클럽’이 됐다”고 설명했다.
 
폭행사건 시비에서 벗어나고자 버닝썬 이사에서 사퇴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퇴한 것은 방송이 나가기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이라며 “(입대 문제로) 버닝썬 뿐 아니라 (승리가 운영하는 아오리라멘 등도) 모두 사임하고 있다. 입대를 위한 것임에도 일부 언론에서 회피한다고 해서 억울한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승리는 보고받을 직책이 아니었다. 대표이사가 보고를 받는 것이지. 아들은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고 연예인 활동을 한다. 1년이면 절반을 외국에 가 있다”며 “외국 출장을 가고 그러니 아들에게 보고를 하지도 않고, 지휘할 상황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승리 개인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서는 “오늘내일 할 것으로 안다”며 “연예인이다 보니 조심스러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거로 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폭행 의혹이 승리에 대한 온갖 이야기로 번지는 상황이 안타깝다. 모든 것은 경찰수사로 가려질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내고 “클럽 직원이 손님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최근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오는 3~4월 승리의 입대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버닝썬 내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승리는 얼마 전에도 근거 없는 제보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 있다. 소변, 모발 검사를 통해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밝혀졌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버닝썬 폭행사건은 지난달 28일 언론 보도로 불거졌다. 보도에서 손님 C씨는 클럽 직원들에 폭행을 당했으나 오히려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클럽 내 마약 투약,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서울경찰청은 버닝썬을 둘러싼 파문이 심각해지자 광역수사대 전담팀을 꾸려 약물 성폭행 의혹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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