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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소리 놀란 호랑이 11층서 추락? 탈 많은 춘제 사건사고

중국도 춘제(한국의 설)연휴다. 짧게는 1주, 길게는 한 달 간 연휴가 이어지는만큼 사건사고도 많다. 대표적인 사고가 춘제 폭죽사고다. 올해 베이징시는 폭죽을 사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하는 '폭죽 실명제'를 도입했으며 톈진은 폭죽 사용을 아예 금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해 중국 전역에 회자되곤 하는데, 다양한 의미로 아연실색할만한 사건 5가지를 소개한다.
부모 상대로 "이때까지 가져간 세뱃돈 모두 돌려달라" 고소
2018년 춘제, 윈난성에 거주하는 대학생 샤오쥐안이 '세뱃돈 반환'을 요구하며 부모를 고소했다. 2016년 대학에 입학했지만 부모 중 그 누구도 대학 등록금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 1학년은 할머니의 지원으로 다닐 수 있었지만 이후 사정이 여의치 않자 그는 안닝시 법원에 부모가 지금까지 가져간 세뱃돈 5만8000위안(한화 약 960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할머니 역시 손녀의 선택을 지지했다. 이에 안닝시 판사는 법적 분쟁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고, 부모가 샤오쥐안이 졸업할 때까지 매달 1500위안을 지급하기로 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춘제 사건사고

춘제 사건사고

"폭죽소리에 놀란 백두산 호랑이, 11층서 추락사"
2015년 춘제에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산둥성 핑두시 도심의 한 빌딩 옆 옥외주차장, 한 부부가 이곳에 피 흘리며 쓰러진 호랑이를 발견했다. 호랑이 사체는 발견 후 핑두시 임업국에 옮겨졌다. 대체 이곳에 호랑이가 어떻게 와 있었고, 또 왜 싸늘하게 죽은 채 발견됐을까?
춘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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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국 조사 결과, 이 호랑이는 생후 7개월 된 백두산 호랑이로 주차장 옆 빌딩 주인인 양모씨가 개인적으로 기르던 호랑이로 밝혀졌다. 그는 칭다오 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부하직원으로부터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하직원은 무려 8마리를 기르고 있었다고.)
춘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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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춘제동안 쉴 새 없이 터지는 폭죽 소리에 놀라 11층 빌딩 옥상 우리에서 탈출, 빌딩 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 국가1급 보호동물로 상업적 거래가 불가능하다. 당시 CCTV는 양모씨와 부하가 기르던 호랑이를 압류 조치해 현지 동물원에 옮겼다고 전했다.
차량 정체 극심한 고속도로서 조산한 임산부
2012년에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임신 6개월이던 임산부가 차량 정체가 심각한 고속도로에서 양수가 터지면서 아이를 조산한 것. 당시 임산부는 긴급출동한 120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에 후송돼 목숨을 구했지만 예정일을 4개월 앞두고 태어난 아기는 숨지고 말았다.
춘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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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 '충격', 춘제 내내 엘리베이터에 갇혀 숨진 30대 여성
2016년 춘제, 시안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여성이 아사한 상태로 발견돼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된 일일까?
엘리베이터는 춘제 연휴 시작 직전(1월30일 경) 고장났다. 이를 고치기 위해 정비 업체 직원들이 현장에 왔으나 이들은 10층-11층 사이에 멈춰있던 엘리베이터를 직접 열어보지 않았다. 문 밖에서 "누구 있나요?"를 외친 뒤, 반응이 없자 연휴가 지난 뒤 수리하고자 전원을 끄고 가버린 것. 엘리베이터는 고장난 채로 약 7일간 방치됐고,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여성은 아사했다.

춘제 사건사고

춘제 사건사고

여성은 춘제 연휴가 끝난 뒤 점검을 나온 엘리베이터 유지 보수 업체의 직원에 의해 발견됐는데, 엘리베이터 문을 열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엘리베이터 보수 업체와 아파트 관리실의 근무 태만과 무능, 무관심이 도마에 올랐던 사건.
버스 화물칸에 사람이..?
2011년, 정원이 43명인 중국의 한 버스의 '짐 칸'에 승객 7명이 탑승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속도로 인근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이 짐칸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느껴져 이들을 발견했는데, 모두 춘제를 지낸 뒤 귀성 차편을 구하지 못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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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들의 짐으로 꽉찬 화물칸. 빛도 없고 통풍도 안되는 이곳에서 승객 7명은 꼼짝없이 갇힌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경찰은 화물칸 탑승 승객을 모두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도록 명령, 버스기사에게 벌금령을 내렸다.
 
차이나랩 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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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