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의원회관 325호' 문재인 팀···청와대로 그대로 옮겨갔다

 윤건영ㆍ김재준 보좌관과 강권찬 비서관. 당 공보실에 나란히 앉아 있었던 유송화ㆍ한정우 부대변인, 당 대표실에 있던 신동호ㆍ신상엽 부실장, 그리고 ‘전략 브레인’ 역할을 하던 총무본부장실을 이끌었던 오종식 부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자신의 재신임이 연계된 공천 혁신안이 통과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자신의 재신임이 연계된 공천 혁신안이 통과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5년 2ㆍ8 전당대회로 출범했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문재인 대표 체제 때 의원실과 공보실, 대표실, 총무본부장실을 구성했던 멤버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들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2기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청와대에서는 “사실상 2015년 ‘문재인 팀’을 그대로 옮겨놨다”는 말까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325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325호. 연합뉴스

 
국회 의원회관 325호 ‘문재인 의원실’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아 있던 윤건영 당시 보좌관은 현재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기자들 사이에서 그는 ‘지퍼’라고도 불린다.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상당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좀처럼 입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윤건영 정상회담 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춘추관에서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건영 정상회담 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춘추관에서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극도의 보안이 필요한 상황실에는 윤 실장 외에도 의원실 비서관을 지냈던 강권찬 행정관과 비서 출신의 안본아 행정관도 소속돼 있다.
 
문 대통령을 24시간 수행하는 1부속실에는 의원실 보좌관 출신의 김재준 선임행정관이 있다. 그는 대선 때도 수행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문 대통령의 차량 등 동선을 수행하는 역할은 대표 시절부터 수행을 맡았던 김하림 행정관이 맡고 있다. 1부속실은 ‘비서실 안의 비서실’로 불리는 청와대의 핵심 파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차량에 동승해 수행 중인 김하림 행정관.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차량에 동승해 수행 중인 김하림 행정관. [방송 캡처]

 
2015년 당시 대표실 부실장을 맡았던 인사 2명은 현재 ‘대통령의 필사’로 불리는 연설비서관(신동호)과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제도개혁비서관(신상엽)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당내 복잡한 계파를 고려해 공보실에 최고위원별로 당 부대변인을 임명할 수 있게 했다. 그 때 문 대통령의 몫으로 들어갔던 부대변인이 유송화 현 춘추관장과 한정우 신임 청와대 부대변인이다.
 
한정우 신임 청와대 부대변인이 당 부대변인 시절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정우 신임 청와대 부대변인이 당 부대변인 시절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히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일정ㆍ수행ㆍ공보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청와대에서도 각별히 대통령을 잘 아는 그룹으로 분류된다.
 
과거 최재성 총무본부장 밑에서 전략과 홍보 등을 담당했던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도 주목된다. 그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3급 행정관으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접 보좌했다. 선거 때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해 신동호 비서관 등과 함께 대선 실무조직인 ‘광흥창팀’에서 활약했다. 오 비서관실에는 의원실 비서 출신인 신혜현 행정관도 배치돼 있다.
 
오종식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문 대통령 왼쪽 뒤)이 2011년 문재인 대통령 뒤를 따라 걸어나오고 있다. 뉴시스

오종식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문 대통령 왼쪽 뒤)이 2011년 문재인 대통령 뒤를 따라 걸어나오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인사에서 선임행정관이던 오종식(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연설기획비서관)ㆍ신상엽(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제도개혁비서관) 비서관을 내부 승진시켰다. 수평 이동이긴 하지만 한정우 부대변인에게도 대언론 소통의 주요축을 맡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악재가 이어지면서 자신의 생각을 오래 공유해온 인사들을 전진 배치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적으로도 전략과 메시지 분야에서 외부 출신 인사들이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