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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장·군수 18명中 16명 “김경수 부재, 큰 타격…경제 재도약에 악영향”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경남 시장ㆍ군수 18명 중 16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등 16명은 1일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 성명서는 김 지사의 초등학교 친구인 백두현 고성군수가 제안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규일 진주시장과 윤상기 하동군수는 불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16인은 김 지사의 1심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김 지사는 경남의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경남 경제 재도약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지난달 29일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기도 했다”며 “며칠 전에는 대한민국이 조선업 수주에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50만 경남도민은 이러한 중차대한 상황에서 김경수 지사의 부재가 이제 막 시작된 경남 경제 재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채택된 스마트산단 중심의 중소 제조업 혁신정책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제2신항 건설 등 경남도와 시ㆍ군이 앞으로 힘을 모아 추진해나가야 할 정책과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은 이러한 중차대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부재는 막 시작된 경남 경제 재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단체장들은 “그동안 김 지사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경찰, 특검, 재판과정에 임하며 자신의 입장을 소명해왔다”며 “현직 도지사가 법정구속되는 사례가 매우 이례적이며, 경남 경제 재도약 과정에 김경수 지사의 부재가 큰 타격임을 헤아려주시길 사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성명서는 “경남 시장ㆍ군수 16인은 김경수 지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며, 경남경제와 민생에 공백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탄원서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송도근 사천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이선두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한정우 창녕군수, 백두현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문준희 합천군수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성명서는 김 지사 측 변호인단이 취합해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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