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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감염원인 뭘까” 충주농장 항체 형성률 100% 방역당국 당혹

경기도 안성 한우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달 30일 정부는 구제역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대전의 한 한우농장에서 농민이 한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경기도 안성 한우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달 30일 정부는 구제역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대전의 한 한우농장에서 농민이 한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구제역이 확진된 충북 충주 농가 한우의 백신 항체 형성률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이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게 어려워졌다며 당혹해 하고있다. 

인근 농장 예방적 살처분한 소들도 항체 형성률 100%
충주와 안성 인접 지역 지자체 차단 방역위해 안간힘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의 한우 11마리 혈액을 검사한 결과 모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동앙 충북도 동물방역과 방역팀장은 “(구제역 확진)개체가 구제역 말고 다른 질병이 있어 복합감염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해당 개체를 곧바로 살처분했기 때문에 다른 질병 감염 여부는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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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한우농장 입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한우농장 입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확진 농장 반경 500m 안쪽에 있는 2개 농장의 소 38마리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이 중 14마리도 항체 형성률 검사를 했는데 모두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당 농장의 구제역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 노은면의 한 한우 농가도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 농가는 이날 오전 10시쯤 “침 흘림 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가 있다”고 신고했다. 해당 농가는 한우 81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팀이 확인한 결과 해당 소의 경우 수포(물집)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간이 키트 검사로는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잇단 구제역 확진과 의심 신고에 인접 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다. 음성군은 이달 예정됐던 각종 공연과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 음악도시 기행’, ‘가족 발레극댄싱뮤지엄’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설 연휴 모임을 자제하고 농민을 대상으로 준비 중이던 교육과 회의도 미루도록 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구제역이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정부와 방역당국이 1일 설을 앞두고 초비상에 걸렸다. 이날 폐쇄된 중부권 최대 한우 경매시장인 충남 논산 한우시장에서 방역당국이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구제역이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정부와 방역당국이 1일 설을 앞두고 초비상에 걸렸다. 이날 폐쇄된 중부권 최대 한우 경매시장인 충남 논산 한우시장에서 방역당국이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음성군이 이토록 긴장하는 건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와 경기 안성이 근거리에 있어서다. 음성읍은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 주덕읍과 맞닿아 있다. 또 음성군 대소면은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금광면 농장과 불과 12㎞ 떨어진 곳이다.
 
강원도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충주와 인접해 있는 원주 부론면과 귀래면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시설 2곳을 설치했다.
 
이어 군부대 제독 차량을 지원받아 원주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도로에 소독약을 살포하고 농식품부에 백신을 보내라고 요청했다.
 
충주=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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