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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우리 것이라 생각 안해…사회 중요 자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30일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30일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경제 분야 상임위 간사단이 방문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 직후 권 원내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IT(정보기술) 시황이 생각보다 골이 깊고 위기가 있지만 우리는 그 이유와 해결방안을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중국이 무섭게 쫓아오지만 경쟁할 수 있는 강자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은 "홍 원내대표가 언급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문제나 일자리 문제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더불어 혁신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 부회장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권 원내대변인은 "(지난 2일 청와대 주최로 열린) 신년회 때 이 부회장이 초청해 (홍 원내대표가) 답한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국회의원이 이렇게 많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氣)를 넣어주셔서 고맙다"고 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전략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위기는 항상 있지만 그 이유를 밖에서 찾기보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반드시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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