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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주 커플룩… 춤추며 노는 우린 친구

기자
더오래 사진 더오래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42)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은석 "하찌와 두 꼬마의 즐거운 하루"
 
제 이름은 은인영(83세)이고 큰 손녀 '에스터'는 6세, 둘째 '미셸'은 3세입니다. 지난여름 사진인데 저는 꼬마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찌'라고 합니다. 막내아들 석(39)의 손녀들입니다. 
 
귀가하면 꼬마들이 하찌에게 달려와서 한 놈은 목마 한 놈은 다리 사이로라도 끼어듭니다. 순서가 바뀔 때도 있지만 하찌와 두 꼬마의 '즐거움'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꼬마들이 더 안 크고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은 쉬지 않고 '즐거운 기억들'로 진화됩니다. 
 
 
왼쪽 사진은 큰 손녀가 제가 입은 옷을 보고 자기도 커플룩으로 맞춰 입겠다며 같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건 동영상이 더 재미있는데…. 사진에도 에스더의 신나는 표정이 드러나네요.
 
오른쪽 사진은 제가 얼마 전부터 취미로 더블베이스를 시작했는데 제가 연습하는 걸 보고는 자기도 같이 연습하겠다며 자기 아빠(제 아들)가 어릴 때 썼던 바이올린을 가져와 옆에서 그걸 흉내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즐거움도 있지만 아이들이스펀지처럼 어른들의 행동을 흡수하는 걸 보며 일상을 돌이키게 됩니다.
 
조금순 "할미 닮아 더 예쁜 손녀딸 화이팅"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사는 우리 집 첫 손녀딸을 보러 갔습니다. 할머니 돕는다고 "내 것 내가 가져갈게요" 하며 이를 악물고 저만한 장난감 자루를 들고 가는 모습입니다. 그 예쁜 마음 그대로 간직하며 주변을 잘 보살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할미 닮아 더 예쁜 내 손녀딸 화이팅♡ 사랑한다~
 
이명구 "손주 장가가는 것 보고 싶은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 나이 74세. 막내아들 나이 40이 넘도록 장가를 가지 않아서 늘 걱정하던 아버지. 늘 막내아들 장가보내는 게 마지막 숙제 같아서 늘 걱정 속에 있으셨지만 장가가라 재촉하신 적 없는 아버지. 2남 1녀를 둔 아버지는 큰 누나에게 손자 둘~! 형에게 손자 손녀 ~! 손주가 넷이나 있었지만 어느새 고등학교, 초등학교에 다 들어가고 그러다 늦게 장가간 막내아들이 어느덧 손자를 낳았다. 그리고 그 손자는 누가 봐도 할아버지를 너무 많이 닮았다.
 
우리 3남매도 4명의 손자 손녀를 두었지만 아무도 아버지를 닮지 않았었는데 승민이는 아버지랑 너무나 닮았다. 지금도 어머니와 식당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지인분들과 가게 손님들은 볼 때마다 나랑 닮았다기보다는 할아버지를 빼닮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흐뭇한 웃음을 지으시며 승민이에게 재롱을 부리신다. 그래서 인지 승민이에게는 더더욱 마음이 가고 사랑스럽다고 하신다. 
 
그리고 소원이 생기셨다고 하신다. 그 소원은 막내 손자 승민이가 장가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원이다. 그 소원을 이루고 싶으시다며 담배도 끓으시고 운동도 시작하신 지 3개월이나 되셨다. 오늘도 아침부터 승민이를 보러 오시며 작사 작곡하여 노래를 흥얼거리신다. 
 
"승민이는 할아버지를 꼭 닮았어요~~~~ 잘생긴 승미니~~~ 나를 닮은 승민이" 이런 노랠 흥얼거리며 하루를 막내 손자 승민이에게 재롱을 부리시며 시작하신다. 이제는 아버지 품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9개월 승민이. 할아버지와 승민이의 사랑은 쭈욱~~~~이어지길 바란다.
 
서용수 "나 닮았다는 얘기 들으니 기분 좋아"
 
2019년 1월 19일 김포시 감정동에 위치한 안경원에서 손녀와 함께 있는 것을 아들이 촬영하였습니다. 손녀는 2016년 11월생으로 지금 4세, 이름은 서민채입니다. 주위 사람들에 평소 할아버지와 눈이 쏙 빼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솔직히 제 처진 눈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 귀여운 민채와 닮았다는 말에는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아들 둘 다 외탁이거든요. 그런데 민채는 눈두덩이가 항상 부어있는 상태라 걱정은 됩니다. 
 
한 번씩 인상을 쓰면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좀 험상궂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하. 키즈카페에 가면 드센 남자아이들조차 제압을 당합니다. 빨리 할아버지의 붓고 처진 눈을 벗어나 예쁜 눈을 가진 민채로 커 주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손녀 민채와의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즐겨보는 중앙일보의 행사에 응모해보고자 합니다.
 
유춘식 "어찌나 귀여운지…이래서 손녀 손녀 하는군요"
 
우리 가족 귀요미 손녀 유새봄이를 소개합니다. 2016년 여름에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는 3세였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들을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도 잘합니다. 목청이 얼마나 큰지 이웃이 깜짝 놀라며 "작은 공주가 인사도 어찌도 이렇게 인사를 잘하니?" 하고 칭찬하며 "할아버지와 똑 닮았네!"라고들 합니다. 
 
아들만 둘을 키워 좀 무뚝뚝하였는데 손녀는 어찌나 귀엽게 구는지 이래서 손녀가 예쁘구나 하는 말을 공감하게 되네요. 요녀석은 어찌나 말을 예쁘게 하는지 할머니 집에서 놀다가 엄마 아빠가 손잡고 갈 때 "할머니! 오늘 재미있게 놀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할머니가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미래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손녀, 손자 많이 두셔서 행복감을 만끽하세요.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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