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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아세안 가라”는 청와대 보좌관 … "당신이 가라" vs "직무상 발언"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 2030과 5060세대에 “아세안(ASEAN)으로 가라”고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조찬강연회에서 김 보좌관은 5060 세대에게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거나 SNS에 험악한 댓글 달지 말고 아세안이나 인도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해법으로 “왜 국내에서만 경쟁하려 하느냐”며 아세안을 언급했는데요. 경제정책을 담당한 보좌관 신분으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영화 '친구'의 대사를 본 떠 "당신이 가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 보좌관은 2030세대에게도 “여기 앉아서 취직이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말라. 아세안 국가를 보면 한국은 ‘해피 조선’이다”라고 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국문과 졸업생들을 한글 교사로 취업시키면 되겠다는 발언도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김 보좌관은 아세안 국가가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해외 진출 대책과 지원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 보좌관의 ‘아세안 발언’이 지난 정권의 ‘중동 발언’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동 순방 후 청년들에게 중동 진출을 주문했을 때,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제대로 된 청년 고용책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현철 보좌관이 신남방정책을 담당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맥락을 보면 발언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일흔은 돼야"… 노인 연령 기준 논의, 방향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뽐뿌
"…사업하러 해외 나가라고 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아니면 자기가 소스를 주든가.. 그냥 신남방만 주야장청 떠드는데, 특별한 것도 없으니..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취지로.. 동남아 쪽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정부에서 이러이러한 정책이 있고, 지금 이러이러한 지원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해서 재교육 및 알선까지 해줄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런 걸 홍보하든지 했어야죠. 그런 거 준비 하나도 없이 저렇게 떠드는 건 알아서 각자도생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 이상으로 파렴치한 말이죠. 차라리 말을 말든가.."

ID 'TheCrash'

#클리앙
"충분히 할말이라고 해도 지금 20대의 참담한 취업율 앞에서는, 또 지지율 앞에서는 좀 조용해야죠... 5060대 악플 달지 말고 아세안 가라는 얘기는 잘못 하면 정동영 후보처럼 역풍 맞을수도 있는 소리입니다. 맞는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해야죠. 상갓집가서 슬퍼하는 사람 앞에서 맞는 말이랍시고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라고 읖조릴건가요. 전 정권에서 저 말이 얼마나 비아냥 거리로 쓰였는지 생각하면 말실수 한 거죠"

ID 'Vengeance'

#엠엘비파크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서가 아니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자격으로 "신남방 국가의 경제정책과 주요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저 자리에 간 겁니다.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지만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크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만 보기에도 무리가 있죠."

ID '시대정의'

#다음
인도네시아 한글 선생 월급 상상해 봤나 ? 줄서면 아무나 뽑아 주나 ? 50,60대 뼈 빠지게 일해 왔는데 지금 아세안 가서 뭔 일 할 수 있나. 언어, 문화 안 되는데 장사를 할까, 투지금이 많아서 사업을 하라고. 가서 파산할까. 배부른 청와대 보좌관의 발상의 전환이 경이롭다.

ID 'shkim'

#엠엘비파크
"중국 가라고 했다면 그게 그리 욕 먹을 일인가요?? 지금 시기에 동남아시아에서 기회를 보라는 이야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지.. 더구나 그 사람 하는일이 그쪽 일인데... 이걸 왜 박근혜 중동 건하고 비교하는지 이해불가한..비교거리가 돼요 그게??"

ID 'szexa’

#네이버
"결국 에둘러 인정한 꼴 아니냐? 그리고 막말로 해외 나가서 기회 찾으라 하는데 박항서 감독님 같은 사람이 어디 쉽게 나오냐? 해외 나가는데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각오해야 하는지 아냐? 말 너무 쉽게 한다."

ID 'will****'

#클리앙
"할 수 있는 얘기였던 거 같습니다. 특히, 언급했던 문과 학생들을 한류가 강한 나라의 한글 선생님으로 취직 시키는 건 국내에서 없는자리 억지로 만들거나 취업 안 되는 과라고 없애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거라 보이네요."

ID 'Mise-en-scene'


이정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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