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美 화웨이 기소에 中 반발… "캐나다, 미국에 좋은 일 하지 말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앙포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앙포토]

 중국 외교부가 미 사법부의 중국 통신설비 기업 화웨이(華爲) 정식 기소에 강력히 반발했다.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에 대해서는 “미국을 위해 죽 쑤어 개 주는 일을 하지 말라”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오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엄중한 입장을 표시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사법부가 화웨이 및 멍완저우 부회장 겸 재무책임자(CFO)를 기소한 데 크게 우려한다”며 “중국 정부는 중국기업은 법규를 따른다는 기초 위에 대외 경제 협력을 진행하고, 동시에 각국은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공평·공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환경을 일관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국가의 힘을 동원해 특정 중국 기업을 먹칠하고 타격을 입혀 정당하고 합법적인 경영 압살을 기도했다”며 “배후에 강한 정치적 의도와 정치적 농단이 자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에 대한 무리한 압력을 중단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중국 기업을 대할 것을 강렬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단의 대응 조치도 암시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멍완저우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이 양자 인도조약을 남용해 중국 공민을 무리하게 강제조치(체포)를 취했다”며 “미국은 즉각 멍완저우 여사의 체포령을 취소하고 정식 인도 청구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캐나다는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진지하게 인식해 즉각 멍완저우 여사를 석방하고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확실히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죽 쑤어 개 준다’는 뜻의 중국 성어 화중취율(火中取栗)을 써 미국을 위해 캐나다가 손해를 당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정식 인도가 이뤄질 경우 추가 보복을 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