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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조기 차단 위해 모든 자원 동원할 것”…이재명 경기 지사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29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후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29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후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경기도 축산방역 당국은 조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구제역 조기 차단을 위해 도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29일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으로부터 안성 젖소농가 구제역 발생현황을 보고받은 후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 농가들의 고충이 커질 수 있다”면서 “방역은 시간이 생명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축산농가 이동제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하고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농가 출입통제와 축사 소독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주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백신 접종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실제로 백신 구매ㆍ접종 기록도 있지만 백신 투여 결과에 대해서는 분석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방문한 집유 차량이 방문한 지역이 경기, 충북, 충남, 인천, 강원 지역 등인 것으로 확인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 추정되는 바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28일 경기도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28일 경기도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경기도]

 
앞서 도는 지난 28일 오전 안성시 금광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중 20여 마리가 수포와 침 흘림 증상을 보인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벌였다. 도는 젖소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O형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29일 오전 7시 농림축산검역관리본부로부터 구제역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도는 즉시 24시간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28일 의심신고 즉시 발생 농가 젖소 120마리를 살처분 했다. 현재 인근 20m에 위치한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젖소 87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 중이다. 인근 500m 이내 9개 우제류 농가(소8, 염소1) 570마리에 대한 정밀검사도 들어갔다.  
또 경기도 내 거점세척소독시설 16개소에 대한 운영을 강화하고, 발생농장 주변 3km 이내91농가 4882마리(소 87농가 4808마리, 염소 4농가 74마리)의 우제류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올해 첫 구제역 확진 판정 농가 위치도. [중앙포토]

올해 첫 구제역 확진 판정 농가 위치도. [중앙포토]

 
이밖에도 29일부터 안성시에 있는 1991농가 48만4000두의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안성지역에 대한 일제접종이 완료되면 2단계로 안성시 인근에 있는 이천, 용인, 평택 등 3개 시군 1853농가 91만6000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1만2605개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외부인 차량 출입금지, 임상예찰 강화 및 소독실태 확인 등 차단방역과지도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경기도는 물론 충청남북도, 세종, 대전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29일 오후 8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한 상태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오후 3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구제역 방역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강력 대응을 주문할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1만2600여 농가에서 소와 돼지 등 269만 마리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구제역은 2000년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뒤 2010∼2011년 겨울과 2015∼2016년 확산해 겨울 축산 농가에 큰 피해를 줬다. 이후 ‘2가 백신’(O형 + A형) 접종이 이뤄진 뒤에는 2017년 연천 등 3개 시군, 지난해에는 김포 1개 시에서만 발병했다.

 
안성=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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