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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건조한 겨울…설 연휴 앞두고 ‘단 눈’ 내린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고성소방서 제공]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고성소방서 제공]

올겨울 동안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전국이 극심한 겨울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단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후 6시쯤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29일 예보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30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31일 새벽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이라며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에는 다소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1월 적설량 ‘0’ 
27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 [강원도 제공]

27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 [강원도 제공]

겨울 가뭄이 이어지면서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도와 대구, 울산, 부산에는 습도가 30% 미만일 때 발효되는 건조 경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눈 없는 겨울이 길어지면서 산과 들은 바싹 마르고 식수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북춘천 관측소에서 기록한 신적설량(새로 내린 눈)은 ‘0㎜’다. 강원 영동 지역의 북강릉 관측소에서는 지난 25일에 올겨울 들어 처음 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산불도 발생하고 있다. 27일에는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야산에서 불이 나 2ha가량을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건조 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31일 오후에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다시 건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눈 없는 1월 기록할 듯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뉴스1]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등 ‘눈 없는’ 겨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0.4㎜의 신적설을 기록한 이후 눈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60년 이후 서울에서 1월에 쌓인 눈이 관측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눈 없는 1월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윤 통보관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31일에 대체로 흐리다가 밤에 구름이 많겠지만, 눈이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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