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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2A호 첫 지구 영상 보니···기상예측도 향상될 듯

2018년 12월 5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각),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 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 2A 호는 발사 후 약 17일 만에 고도 3만6000㎞의 지구 정지궤도에 도달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한 천리안 2A는 지난 26일 기상 탑재체의 경통 커버를 열고 첫 지구 영상을 관측했다. 천리안의 ‘눈’으로 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천리안2A호가 지구 정지궤도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천리안1호의 흑백영상과 달리 컬러 영상이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가 지구 정지궤도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천리안1호의 흑백영상과 달리 컬러 영상이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천리안2A 호가 보내온 영상은 기존 천리안위성 1호의 흑백 영상과 다르게 컬러영상으로 생산됐다. 구름이 없는 지역에서는 지형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또렷했다. 호주와 중국 내륙 지역은 사막으로 인해 주변 지역보다 다소 붉은색으로 보였다.
 
사진에는 한반도를 비롯한 지구의 기상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호주 북서쪽에서 발생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열대 저기압 ‘릴리(Riley)’도 관측됐다. 한반도 주변 위성영상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따뜻한 해수면 위로 확장하면서 형성된 대류운(Convective Cloud)이 서해 상과 동해 상에 줄지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천리안2A호가 보내온 한반도의 모습. 북서쪽에서 진출한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해수면으로 확장하며 형성된 대류운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가 보내온 한반도의 모습. 북서쪽에서 진출한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해수면으로 확장하며 형성된 대류운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 2A 호는 천리안 1호에 비해 공간 해상도가 4배 향상된 전 지구 영상을 10분 간격으로 산출한다. 한반도의 경우 2분마다 영상이 생산된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를 발생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이동하는 대류운의 발달 여부와 정도를 실시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태풍의 경우 중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어 예측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공간 해상도와 더불어 채널 수가 증가해 구름ㆍ산불ㆍ연기ㆍ화산재 등의 탐지와 분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리안2A는 기존 천리안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됐으며, 2분 간격으로 한반도 영상을 생산한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는 기존 천리안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됐으며, 2분 간격으로 한반도 영상을 생산한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가 한반도 주변을 촬영한 16개 기본 영상.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가 한반도 주변을 촬영한 16개 기본 영상.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기상위성센터는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의 정상 동작 여부를 점검하는 등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 준비 기간 중 천리안 2A 호가 보내오는 영상을 활용하여 부분별 기능시험과 원하는 성능의 자료가 생산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천리안위성 2A호가 보내오는 영상은 오는 7월부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쏘아올려지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 [EPA=연합뉴스]

지난해 12월 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쏘아올려지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 [EPA=연합뉴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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