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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 대테러·혹한기훈련 비난…"반통일적 망동"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72사단 장병들이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72사단 장병들이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28일 육군이 최근 시행한 대테러훈련과 혹한기 전술훈련이 남북 사이에 조성된 평화 국면을 해칠 수 있다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21~22일 대구·경북에서 열린 대테러 훈련, 강원도와 전북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혹한기 전술훈련에 대해 "남조선 여기저기에서 여전히 피어오르는 화약내로 하여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설레는 겨레의 얼굴에 그늘이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정초부터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연습은 현 정세 흐름에 배치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군사적 대결 소동은 긴장격화와 북남관계 파국의 불씨"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려는 겨레의 흐름에 무분별한 불장난 소동으로 도전해 나서려는 군사적 움직임은 무슨 외피를 썼든, 어떤 명분을 내세웠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망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세력은 북남화해 분위기에 역행하는 군사적 대결소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또한 남측 군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노동신문은 '정세흐름에 배치되는 군사적 대결행위'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국방부의 2019~2023 국방중기계획과 미국 F-35A 반입 계획 발표에 대해 언급하며 "막대한 자금을 탕진해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포함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각종 전쟁연습과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의 반입은 중지되어야 한다"며 "군사적 대결과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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