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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레이더 모르는 황당 주장" 日조작설에 반박 사진

 국방부 당국자는 28일 일본 일각에서 함정 대공 레이더 화면 조작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레이더 정보의 기본을 모르는 황당한 소리”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다. 이런 것까지 대응해야 하는가"라고도 말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이날 언론의 문의가 계속되자 국방부 대변인의 공식 발표나 발언은 없이 레이더 화면 사진을 공개했다. 고도를 표시하는 숫자와 단위인 ft 사이 공백이 조작 증거라는 일본 측 의혹 제기를 반박하기 위해서다.  
국방부가 우리 함정의 레이더 화면에 일본 초계기 고도가 '200 ft' 로 찍힌 부분에 대해 일본 일각에서 '200' 뒤에 '0'을 고의로 빼 200과 ft 사이에 숫자 하나가 들어갈 공란이 생긴 것이라고 조작설을 제기한 데 대해 반박했다. 예를 들어 3300 ft일 때도 '3300 ft'라고 표시된다며 관련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 왼쪽은 국방부가 지난 24일 공개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화면으로 '200 ft'라 표시돼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우리 함정의 레이더 화면에 일본 초계기 고도가 '200 ft' 로 찍힌 부분에 대해 일본 일각에서 '200' 뒤에 '0'을 고의로 빼 200과 ft 사이에 숫자 하나가 들어갈 공란이 생긴 것이라고 조작설을 제기한 데 대해 반박했다. 예를 들어 3300 ft일 때도 '3300 ft'라고 표시된다며 관련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 왼쪽은 국방부가 지난 24일 공개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화면으로 '200 ft'라 표시돼있다. [국방부 제공]

해당 사진과 관련 군 관계자는 “해당 레이더 화면에 뜨는 정보를 보면 ft와 숫자 사이에는 원래 공란이 있다”며 “이 공란을 끝자리 숫자를 없앤 흔적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초계기의 고도가 2000ft(600m)로 측정됐는데 한국이 끝자리 숫자 0을 지우면서 ft와 숫자 사이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지난 24일 200ft(약 60m)로 조작 발표했다는 일본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다.  
군 관계자는 “우리 함정의 대공 레이더 화면에는 천 단위 숫자가 표시될 때도 숫자와 피트 사이에 공란이 있다”며 “3300ft가 표시된 화면 사진을 봐도 이 점은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 군 당국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3300과 ft 사이에는 한 자리 숫자가 들어갈 만한 공백이 발견된다. 이런 공백은 1만(10,000) 자리 숫자를 표시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이런 어이없는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가짜 정보 방지 차원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일단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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