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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동력을 찾아라"...삼성·LG, 연구소 잇따라 신설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기업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잇따라 연구소를 개소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확보에 돌입했다. LG전자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인스티튜드(KI)에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LG전자는 "KI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들을 공동 수행해 5G에서 6G로 이어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라고 이번 연구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6G 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사업 창출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전문 인력이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연구소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창원 공장에 국내 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질을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신설한데 이어, 맛있는 식품을 연구하는 '식품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또 서울 금천구 가산 R&D 캠퍼스에 '공기과학연구소'를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도 올해 '미세먼지연구소'를 종합기술원 내 설립했다. 국민적 관심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할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미세먼지연구소'는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Solution)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연구소'는 종합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소재를 통한 필터기술, 분해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양사가 최근 이와같이 전문 연구소 설치에 나선 배경은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자사 제품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되는 등 단일 제품에 여러가지 기능이 내장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원천기술 확보가 다양한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자리잡게 된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선제적 투자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나날히 커지는 만큼 연구소 추가 신설과 관련 조직 확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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