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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북한 지원용 연간 100만 그루 묘목 생산키로

산림청이 남북 산림협력사업을 위해 강원도 고성에 조성 중인 평화 양묘장을 올해 안에 준공하고, 연간 최대 100만 그루의 묘목 생산을 시작한다. 또 비무장지대(DMZ) 내 GP 철거지 10곳 중 2곳의 산림도 복원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19년 주요업무계획'을 내놨다.
 
지난 18일 오전 중앙일보사에서 열린 중앙일보-산림청 남북 산림 협력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오른쪽)과 김재현 산림청장(왼쪽)이 차담회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지난 18일 오전 중앙일보사에서 열린 중앙일보-산림청 남북 산림 협력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오른쪽)과 김재현 산림청장(왼쪽)이 차담회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산림청은 올 한 해를 '내 삶을 바꾸는 숲, 숲속의 대한민국'이란 정책목표 아래 사람 중심의 산림 이용·관리 확산,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숲 확대, 숲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산림생태계 보전과 산림재해 방지, 세계와 함께 가꾸는 산림, 남·북 산림협력으로 이루는 '숲속의 한반도' 등 6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9일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방북한 남측 방북단이 북측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병해충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사진은 솔나방 피해저감을 위해 북측에서 사용중인 밴드를 살피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9일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방북한 남측 방북단이 북측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병해충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사진은 솔나방 피해저감을 위해 북측에서 사용중인 밴드를 살피는 모습. [연합뉴스]

3ha규모로 조성하는 평화 양묘장에서는 북한에 적합한 수종 중심으로 연간 5t의 종자를 저장하고, 발아·양묘 시험도 한다. 평화양묘장은 기존 철원 통일양묘장, 민간에서 조성한 화천 미래숲양묘센터와 함께 대북 산림지원용 양묘장 3곳 중 한 곳이 된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남북협력 민간교류와 산림기술교육의 전초기지로 경기도 파주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설하며, 남북 접경지역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를 3월 말까지 시행한다.
 
남북산림협력 현장방문단이 평양 중앙양묘장 야외삽목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남북산림협력 현장방문단이 평양 중앙양묘장 야외삽목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산림청은 국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북한 황폐산림 복구, 양묘장 현대화, 원시림 등 자연상태계공동보호, 한반도 핵심 생태계 축 복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32곳(60ha)에 숲을 만들고, 도시 바람길 숲 11곳도 설치한다. 또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을 정원도 만든다. 마을 정원은 나주 2곳, 무안 1곳, 곡성 1곳 등에 조성한다. 
 
또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식물표지판을 쉬운 용어와 알고 싶은 정보가 담기도록 개선한다. 국·공·사립 자연휴양림 170곳과 숲속 야영장 96곳이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대상이다. 식물표지판은 식물명의 유래, 용도 등이 포함된 시설별 차별화한 식물표지판으로 바꾼다.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8 희망의 나무나누기' 행사에서 청정원주부봉사단이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나무와 숲이 가득한 청정 지구 만들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대상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뉴스1]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8 희망의 나무나누기' 행사에서 청정원주부봉사단이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나무와 숲이 가득한 청정 지구 만들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대상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뉴스1]

 
산림사업을 활성화하고 산림 일자리발전소, 신규 자격제도 등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올해부터 나무 의사가 본격 배출되고,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증 제도가 생긴다.  
임업인 소득안전망 구축을 위해 임야기반 경영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고,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산림 일자리발전소를 통해 지역공동체 주도의 산림형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육성하고 청장년층이 희망하는 산림 일자리를 발굴·확산한다.
 
김 청장은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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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