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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자녀부양 60%…1명당 교육 7천·결혼에 1억4천”

40·50대 60%는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 준비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연합뉴스]

40·50대 60%는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 준비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연합뉴스]

40ㆍ50대는 10명 중 6명꼴로 은퇴를 해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ㆍ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0ㆍ50대의 56.6%는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이 보고서는 아직 은퇴하지 않은 40대 가구주의 예상 은퇴 나이는 64.6세, 50대 가구주의 경우 66.5세로 추정했다.  
 
은퇴 후 예상되는 자녀교육비는 7258만원, 예상 자녀결혼비는 1억3952만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자녀가 더 있을 경우 지출 비용은 더 클 것”이라며 “자녀부양 부담은 노후준비에 가장 큰 부담 요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고서가 인용한 국민연금연구원 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 시점에서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8%, 자녀가 미혼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34%, 미취업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22%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가족 부양 부담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보험개발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은퇴 후 최소생활비 예상금액은 월 265만원(부부 기준)ㆍ158만원(개인 기준), 적정생활비는 월 327만원(부부 기준)ㆍ194만원(개인 기준)으로 집계했다.  
 
40ㆍ50대의 노후준비 방법은 1순위가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남성 71.7%, 여성 57.4%)으로 의존율이 높을 편이었다. 예ㆍ적금과 저축성보험이 2순위(남성 11.5%, 여성 20.6%), 사적연금이 3순위(남성 8.4%, 여성 13.7%)다. 남성이 공적연금 의존율이 높고, 여성은 예ㆍ적금, 저축성보험, 사적연금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았다.  
 
노후대비 정보를 얻기 위해선 보험설계사ㆍ대리점 방문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설계 상담은 4명 중 1명이 생명보험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 이유로 은퇴설계의 전문성을 1순위로 선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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