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한국 가계소득 증가율 30-50 클럽 중 가장 높아..OECD 6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국내 가계소득 증가 비율이 30-50 클럽 7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50 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가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ㆍ일본ㆍ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이탈리아 등 7개 국가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국민소득(GN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국내 가계소득은 2000년보다 2.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27개국 중 6위로 국내 가계소득은 2000년 428조원에서 2016년 1016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국가별로 비교하면 같은 기간 가계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라트비아로 3.74배 늘었다. 에스토니아(3.53), 리투아니아(2.58), 슬로바키아(2.46), 헝가리(2.41)도 한국과 비교해 가계소득 증가 비율이 높았다. 가계소득 증가 비율의 OECD 국가 평균은 1.93으로 조사됐다.  
 
30-50 클럽과 비교하면 한국의 가계소득 증가세는 확연했다. 미국(1.77), 영국(1.71), 독일(1.43)은 한국보다 가계소득 증가 비율이 낮았다. 일본은 같은 기간 동안 가계소득이 0.96배 늘어나 2000년과 비교해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전체소득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낮았다. 국내 전체소득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1.7%(2016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22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계소득 비중은 2000년과 비교해 6.1%포인트 줄어 2.8%포인트 상승한 OECD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0년 대비 가계소득 증감을 비교하면 OECD 평균이 0.7%포인트 감소했지만 한국은 1.4%포인트 늘어나 전체 소득에서 가계소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일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2010년 이후 가계소득 비중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경연은 GDP(국내총생산) 증가 폭이 큰 국가가 가계소득 증가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GDP 증가가 가계소득 증가를 견인한다는 의미다. 한경연 조사에 따르면 평균 가계소득 비중이 78.9%로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가계소득 증가는 같은 기간 1.77배로 OECD 평균(1.93배)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평균 가계소득 비중이 52.6%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노르웨이의 가계소득 증가 비율은 2.28배로 한국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홍 팀장은 “전체 소득 중 가계소득 비중이 높다고 해서 가계소득의 증가 폭이 커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계소득 비중의 평균이 높은 나라일수록 가계소득 증가 배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계소득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다른 시사점이 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경연은 가계소득 증가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선 가계소득 내역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계소득은 크게 임금근로자의 소득(피용자보수)과 자영업자의 소득(영업 잉여)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소득은 연평균 증가율이 1.4%에 그쳤다. 반면 임금근로자 소득은 연평균 6.7%씩 늘어나 전체 가계소득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가계소득을 키우기 위해선 전체 파이를 키워 가계에 돌아갈 수 있는 몫을 늘려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