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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미협상 부상 김혁철, 이용호가 비밀리 키운 인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동그라미),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박철 통일전선부 부부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통역,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동그라미),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박철 통일전선부 부부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통역,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 트위터]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 전면에 부상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에 대해 “젊었을 때부터 김계관(외무성 제1부상)과 이용호(외무상)에 의해 체계적으로 양성된 전략형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전략통…전례없는 30대 부국장"

 
태 전 공사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혁철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혁철은 평양외국어대학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2000년대 초 외무성에 발을 들인 뒤 처음부터 외교정책과 전략을 세우는 전략부서에 몸담아왔다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김혁철이 노동당 국제부에서 일하던 자신의 아버지가 2000년대 초 캄보디아주재 대사로 파견되면서 해외발령이 어려워지자 전략담당 부서였던 9국(현 정책국)행을 자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태 전 공사의 설명이다.
 
당시 9국을 담당하던 이용호 현 외무상이 김혁철을 오랫동안 밑에 두고 가르쳤으며, 200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측 단장이던 김계관 현 외무성 1부상의 연설문도 작성했다고 한다.
 
태 전 공사는 특히 “김혁철은 6자회담과 2006년 첫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처리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운 것을 인정받아 2009년 9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며 “30대에 외무성 전략부서를 이끄는 부국장이 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2년 취임하고 나서 젊은 간부를 대거 기용할 때 김혁철도 외무성 참사(부상급)로 승진했는데 이 역시 “북한 외교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다들 놀랐다”고 태 전 공사는 말했다. 
 
김혁철이 2014년 말 스페인주재 초대 북한대사로 임명된 배경에 대해 태 전 공사는 “10여년 동안 외국에서 근무해본 적이 없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김계관 1부상이 힘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김혁철이 최근 북미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외무성에서 전략을 세우는 참사 자리로 복귀했거나 통일전선부로 옮겼을 수 있다”며 “전략통인 김혁철을 미국에 보내 6·12 합의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묶어두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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