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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를?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 호주의 날' 행사에서 방송인 샘해밍턴(왼쪽 두번째부터), 배우 박하선, 존 워커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가수 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 호주의 날' 행사에서 방송인 샘해밍턴(왼쪽 두번째부터), 배우 박하선, 존 워커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가수 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저녁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그랜드 볼룸.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한데 모인 한 행사엔 눈에 띄는 메인 테마에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볼거리들을 즐기고 있었다. 이 행사의 메인 테마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 테니스. 참석자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한 TV 생중계를 접하는가 하면, 테니스 관련 비디오 게임을 직접 즐기거나, 테니스를 모티프로 한 음식도 먹었다.
 
올해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 호주오픈 테니스가 메인 테마로 선보였다. 김지한 기자

올해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 호주오픈 테니스가 메인 테마로 선보였다. 김지한 기자

 
이날 행사는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2019 호주의 날-서울에서의 '호주 오픈''이라는 행사였다. 1788년 영국 함대가 호주 대륙에 첫 발을 디뎌 일종의 건국기념일로 지정한 '호주의 날(실제로는 1월 26일)'을 맞아 매년 행사를 열어온 주한호주대사관은 올해는 독특한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4강까지 올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현(23) 덕분이기도 했다. 정현의 선전으로 호주오픈 테니스에 대한 한국 내 인식도 부쩍 높아진 만큼 한국과 호주의 가교 역할을 한 스포츠의 가치를 메인 테마 콘셉트로 활용한 것이다.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서 대형전광판을 통해 호주오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정현. 김지한 기자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서 대형전광판을 통해 호주오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정현. 김지한 기자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서 대형전광판을 통해 2019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 경기가 선보였다. 김지한 기자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주최한 호주의 날 행사에서 대형전광판을 통해 2019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 경기가 선보였다. 김지한 기자

 
이번 행사가 치러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현은 지난달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호주오픈에 대한 자신의 인상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에서 정현은 호주오픈에 대해 "많은 걸 얻었던 대회였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지난해 대회를 통해) 쌓았다. 경기장 분위기 전체도 좋았고, 응원 온 분들, 분위기, 모든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의 가교 역할을 한 호주오픈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더 열심히 해서 더 가깝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내내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진행된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뤼카 푸유(프랑스)의 경기 상황을 실시간 생중계한 방송을 선보였다. 경기에선 조코비치가 3-0 완승을 거뒀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 호주의 날 - 서울에서의 호주 오픈'에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 호주의 날 - 서울에서의 호주 오픈'에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메인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메인 코트에선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최 대사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날 명예 호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하선,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등이 이색 테니스 이벤트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최 대사는 "행사 테마인 '호주 오픈'은 호주와 한국 두 나라의 단계를 한 단계 더 심화시키는데 기여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를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해 호주 국경일에 정현이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많은 호주, 한국, 전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호주오픈을 서울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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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