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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로 질주하던 현대차 주가 ‘실적 쇼크’에 제동

“수소차는 내가 홍보 모델”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 이후 질주했던 현대자동차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부진한 실적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2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현대차 주식은 전날보다 1500원(-1.15%) 하락한 12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기록했던 13만원(종가 기준)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지난 24일 발표한 실적이 문제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42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47.1% 급감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458만9199대로 전년 대비 1.8% 늘긴 했지만 실속을 챙기진 못했다. 현대차가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지 못한 건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이다.
 
지난 17일 문 대통령이 현대차 수소 전기차 전략 보고회에서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 모델”이라고 말한 이후 현대차 주가는 올라 13만원 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실적 쇼크’에 막혀 오래가지 못했다.
 
현대차 주가 흐름에 대한 증권업계 분석엔 회복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16만5000원으로 10%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신차 출시와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치가 낮아 나타나는 통계상 호조)로 (올해) 7년 만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보다는 올해 수익성 전망이 중요하다”며 “신차 출시, 재고 소진, 가동률 개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신차 출시에 따른 비용 확대, 높아진 원가율, 올 2월 예정된 미국 자동차 관세 이슈 등이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현 주가는 자산가치 대비로는 저평가돼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되려면 장기 실적 전망이 개선돼야 하며, 오는 3월 출시될 8세대 쏘나타의 성공 여부가 장기 전망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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