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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김정일 사망일 ‘국가 추모의 날’로 공식 지정

평양시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시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날을 ‘국가 추모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김일성은 1994년 7월 8일, 김정일은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일성 동지의 서거일과 김정일 동지의 서거일을 국가적인 추모의 날로 하며 해마다 이날들에 조기(弔旗)를 띄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이날 발표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선대의 기일이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해왔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들의 업적을 강조하는 기사를 일제히 게재하며 추모를 독려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에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기일에 맞춰 추모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했지만, 이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는 지정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상화를 통한 체제 결속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은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과 김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최대 명절로 기념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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