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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구타 후 심석희 부친에···'혼자 못죽는다' 말해"

[사진 MBC 'PD수첩']

[사진 MBC 'PD수첩']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심 선수의 아버지는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 당할 당시 정황을 직접 밝혔다.

심석희 父 “내 딸, 조재범에게 머리채 잡혀 의식 잃도록 맞아”

 
심 선수의 아버지는 “계주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석희가 다른 선수에게) ‘좀 늦는다’고 말을 했다”며 “이 말을 했다고 (조 전 코치가 석희에게) ‘네가 뭔데 걔한테 그런 말을 해’라면서 밀폐된 공간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심 선수가 끌려가지 않으려 벽을 잡자 (조 전 코치가 석희의) 손을 쳐서 끌고 갔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진천 선수촌 라커룸에서 조 전 코치가 심 선수를 15분 이상 구타했다는 게 심 선수 측의 설명이다.
 
[사진 MBC 'PD수첩']

[사진 MBC 'PD수첩']

 
조 전 코치가 심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심 선수의 아버지는 “(조 전 코치가) 스케이트 선수 허벅지와 허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석희가 의식을 완전히 잃어서 쓰러질 뻔했는데 쓰러지지도 못했다”며 “머리채를 잡힌 상태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정도로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행 수준은 당시 심 선수가 입고 있던 옷에 머리카락 뭉치가 빠져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 선수의 아버지는 “제가 봤을 때는 죽으라고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심 선수는 선수촌을 나와 친오빠에게 “또 맞았다. 죽고 싶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친구 어머니 댁을 찾아가 피신했다.
 
심 선수가 사라진 직후 조 전 코치는 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도 남았다. 당시 심 선수의 아버지는 조 전 코치를 찾아가 “선생님 뭐 하십니까. 애 안찾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심 선수 아버지는 “(조 전 코치가) ‘법대로 하세요. 혼자 안 죽습니다’라고 겁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모습은 식당 주인도 기억했다. 식당 주인은 PD수첩 제작진에게 “(조 전 코치가) 밥은 안 먹고 술만 먹더라. ‘아버님 저 이렇게 혼자 못 죽어요’라고 하는 얘기를 확실히 들었다”고 증언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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