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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카 1위’ 쏘울 3세대 출시... 국내 인기 회복 노린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박스카’ 1위인 쏘울의 3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반등을 노린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동구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28’에서 ‘쏘울 부스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가 박스카 쏘울의 3세대 모델인 '쏘울 부스터'를 23일 공식 출시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박스카 쏘울의 3세대 모델인 '쏘울 부스터'를 23일 공식 출시했다. [사진 기아자동차]

 
쏘울은 2008년 데뷔한 첫 국산 박스카다. 박스처럼 네모난 외관이 특징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작으면서 세단이나 해치백 대비 공간 활용성이 높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선 독자적인 위상을 지닌 장르다. 우리나라에선 한때 ‘이효리 차’로 유명했던 닛산 큐브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선 도요타 사이언 xB, 혼다 엘리먼트 등이 경쟁했다.
 
개성 강한 외모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쏘울은 2008년 미국 출시 첫해부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박스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만대 넘게 팔린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110만대에 이른다. 박스카는 물론 소형 다목적 차량(MPV),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통틀어 미국 시장 동급 1위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외국만 못하다. 1세대 쏘울은 국내에서도 연 2만대 이상 팔리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2013년 2세대 출시 이후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지난해엔 2400여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차는 3세대 쏘울인 ‘쏘울 부스터’로 국내에서도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 세대 대비 고급스러운 외관과 다양한 편의 장비로 무장했다.
 
가솔린 터보와 전기차(EV) 2종 출시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ℓ 터보 모델과 순수 전기차(EV)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가솔린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인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27㎏·m로 동력 성능을 강화했다. 수동변속기 못지않은 효율성과 응답성을 지닌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복합연비 역시 17인치 타이어는 12.4㎞/ℓ, 18인치 타이어는 12.2㎞/ℓ로 기존 모델(10.8㎞/ℓ)보다 향상됐다.
국내 시장에서 쏘울 2세대는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기아차는 3세대 신형 쏘울로 해외 시장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 기아자동차]

국내 시장에서 쏘울 2세대는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기아차는 3세대 신형 쏘울로 해외 시장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 기아자동차]

 
EV 모델은 전기차 전용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비를 갖췄다. 충전시 외부에서도 충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상태 표시등, 다이얼 타입 변속 레버 등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h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386㎞다.  
 
가솔린·EV 모델 모두 정해놓은 속도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각종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EV 모델에는 지능형 주행안전기술인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이 탑재된다.
 
세련된 외관, 고급스러워진 내장
외관 디자인은 쏘울의 개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련된 형태로 다듬었다.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등으로 박스카보다 SUV에 가까운 외형을 갖췄다. 후면부는 뒷유리를 감싸는 듯한 입체적 형태의 후미등이 눈에 띈다. 후면부 하단엔 트윈 테일 파이프(배기구)로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쏘울부스터의 내장은 이전 세대에 비해 고급스럽고 개성은 강해졌다. 각종 편의장비도 충분히 담았다. [사진 기아자동차]

쏘울부스터의 내장은 이전 세대에 비해 고급스럽고 개성은 강해졌다. 각종 편의장비도 충분히 담았다. [사진 기아자동차]

다소 아쉬웠던 내장 역시 개선됐다. 전용 스포츠 스티어링휠과 26㎝(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재생 중인 음악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변화를 주는 ‘사운드 무드 램프’가 적용됐다.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2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 전방 유리창에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비서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1914만~2346만원, 다음 달 출시하는  EV 모델은 4600만~4900만원이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EV 모델의 실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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