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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우 경남도의원, 도립거창대 총장 조속 임용 촉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철우(거창1·무소속) 도의원이 23일 경남도에 6개월째 공석 상태인 도립 거창대학교 총장의 조속인 임용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8월 김정기 총장이 교육부로부터 '역량강화대학'이라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후 학과장을 겸임하던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대행까지 3개의 직책을 맡아 직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강 의원은 "대학의 1월과 2월은 학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신입생 자원의 급감에 따라 대학 내 학과 개편 및 구조조정 등 대학 생존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하고, 특히 3월에는 대학 생존권과 직결되는 교육부의 대학 역량 강화 평가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장기간 총장이 없다는 것은 선장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군민은 위기에 처한 대학을 도와주어야 할 경남도가 오히려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도정이 취임 때부터 혁신과 스마트 등을 대내외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기대를 많이 해왔지만, 요즘 본 의원은 '경남도정은 스마트가 아니라, 의사결정 장애라는 중병에 시달리는 아날로그식 도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거창대 총장 임명은 하루가 급한데 무엇 때문에 미루고 있는지 김경수 도지사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강 의원은 "교육도시 거창의 중심인 거창대학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수아비 총장이 아닌, 경영마인드와 리더십을 가진 전문행정가 출신을 신임 총장으로 조속히 임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낡고 열악한 거창대학 시설 확충을 위한 대폭 지원도 요청했다.

강 의원은 "전국에는 도내 거창대학, 남해대학을 포함해 7개의 도립대학이 있는데, 최근 3년간의 지자체 지원금을 보면 경남도 지원액은 약 113억원이 적다"면서 "특히 거창대학의 경우, 1980년도에 건립된 구 거창농업고등학교 시설을 수선해 사용하면서 교사(校舍)로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 건물과 시설이 매우 낡고 열악해 강의실 용도로 부적합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도서관은 물론 우천 시 학생 활동 등 대학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실내 시설은 전무한 상태이며, 동아리 활동 등 학생 복지시설 또한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는 학교 발전은 뒤로하고 오로지 명맥만 유지하겠다는 경남도의 무책임한 행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지금이라도 실내체육관을 비롯해서 도서관, 학생회관 등 필요한 건물을 신축해서 학생들이 대학생다운 생활과 여유,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끝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창과 남해 두 도립대학이 경쟁력 있는 도립대학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승격 및 1총장 2캠퍼스 체제로의 전환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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