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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차' 레이스… 치고나간 13개 차 살펴보니

[중앙일보 올해의 차] 보다 중요해진 PT 심사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 1차심사를 진행 중인 심사위원들. [사진 오토뷰]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 1차심사를 진행 중인 심사위원들. [사진 오토뷰]

 
“현대차 팰리세이드 무게(1880㎏)가 경쟁차종인 쌍용차 G4렉스턴(2060㎏)보다 200㎏ 가까이 가벼운 건 어떤 이유가 있나요?”
“팰리세이드는 G4렉스턴과 달리 차체와 차량뼈대(frame)를 일체형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알루미늄·탄소섬유 등 가벼운 소재를 필요한 곳에 적용해 강성을 높이면서도 공차중량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중앙일보사 10층 대회의실.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Car of the Year·이하 COTY)’ 1차 심사가 열렸다.  
 
중앙일보 COTY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 30개 브랜드 54개 신차·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한 해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대회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올해의 차 선정을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자동차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일보 COTY 1차 심사는 전통적으로 제품 개발 담당자·연구자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한다. 주어진 시간은 차종당 30분. 이 시간에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의 장점을 최대한 내세우고 심사위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  
 
매년 심사위원 성향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는 특히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이 점수와 직결한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1차 평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볼보의 소형 SUV XC40은 유려한 프레젠테이션의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윤영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볼보차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엔진룸에 스피커를 장착하면서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수납공간과 디자인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XC40에 최고 점수를 줬다.
 
갑론을박 이후 16명의 심사위원에 각각 10개의 차량에 투표할 권리가 주어진다. 16명 중 최소한 5명 이상에게 점수를 받지 못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없다. 이렇게 올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총 13대다. 현대차·기아차·메르데세스-벤츠가 각각 2개 차종씩 뽑혔다. 한국GM과 마세라티, 볼보자동차 등 7개 브랜드는 각각 1개 차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0개 브랜드 13개 차종 본선 진출
 
 
2019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행사 계획을 발표하는 이동현 중앙일보 재계팀장. [사진 오토뷰]

2019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행사 계획을 발표하는 이동현 중앙일보 재계팀장. [사진 오토뷰]

 
1차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건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다. 16명의 평가자 중 5명이 만점을 줬다. 팰리세이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도 2019년 올해의 차로 선정한 차량이다. 출시 이후 불과 3주 만에 사전예약 2만5000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차량이다. 현대차 고성능브랜드(N브랜드) 핵심 모델인 벨로스터N도 본선에 동반 진출했다.  
 
1차평가에서 펠리세이드를 1등으로 평가한 유지수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여러모로 볼 때 현대차 라인업의 취약점이었던 대형 SUV 세그먼트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준 야심작”이라고 평가했다.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에서 자사의 소형 SUV XC40을 소개하는 볼보자동차 관계자. [사진 오토뷰]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에서 자사의 소형 SUV XC40을 소개하는 볼보자동차 관계자. [사진 오토뷰]

 
기아차는 대형세단 K9과 전기차 니로EV가 본선에 안착했다. 특히 K9은 16명의 심사위원 중 15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현대차와 ‘집안 싸움’을 예고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메르세데스-벤츠가 2개 차종을 본선에 올려놓았다. 문이 4개인 쿠페(coupe·통상 문이 2개이면서 뒷부분이 비스듬하게 낮아지는 승용차) 세그먼트를 개척한 CLS는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GLC 350e는 요하네스 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전략기획팀 상무가 직접 효율적인 차량 이용 상황을 설명하면서 심사위원을 설득했다.
 
본선에 진출한 가장 비싼 자동차는 마세라티의 르반떼 GTS(1억9600만원)다.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요인을 적극적으로 강조한 덕분에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비슷한 가격대에 팔리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는 가격에 합당한 기술적 요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19일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 1차 심사가 열린 서울 중구 서소문로 중앙일보사 10층. [사진 오토뷰]

19일 ‘2019 중앙일보 올해의차’ 1차 심사가 열린 서울 중구 서소문로 중앙일보사 10층. [사진 오토뷰]

 
심사위원들은 지프의 랭글러와 폴크스바겐의 아테온 등 수입 신차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었다. 김태완 완에디 대표(이화여대 겸임교수)는 멘트 “판매량을 떠나서 랭글러·아테온은 브랜드 전통을 계승·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본선 진출 자격이 있다”며 “디자인적으로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렉서스 ES300h)과 재규어의 준중형 SUV(E-PACE), 한국GM의 중형세단(말리부) 등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서 뽑힌 자동차는 다음 달 16~17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코너·험로·고속 주행로 등에서 주행 성능을 테스트한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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