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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국산화 성공…올해 310억 수입대체 효과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자동 측정하는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약 31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글로벌탑 환경기술 개발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국가에서 운영되는 대기오염 측정소 443곳에서 사용 중인 초미세먼지 농도 자동측정기는 모두 외국산이었다.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는 베타선이 여과지에 채취된 먼지를 통과할 때 흡수되는 베타선의 세기를 측정해 대기 중 미세먼지의 질량 농도를 측정하는 '베타선(β-ray) 흡수 방식'의 미세먼지 농도 연속 자동측정기다.

이 장비는 1시간 단위로만 측정 가능한 기존 장비와 달리 5분 단위의 단기간 농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순간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단기간 발생했을 때 지하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시설 자동 가동이나 대피경보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도 대당 1500만원으로 외산장비(대당 2500만원)의 60% 수준으로 저렴하고, 고장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장비는 김조천 건국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받아 개발해냈다.

사업단은 시료채취부, 검출부, 신호처리부 등 측정기에 쓰이는 90% 이상의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지난해 5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형식승인을 받았다. 인도·베트남 등 해외에서 진행 중인 현지적용실험(Test-bed)에도 적합하다는 게 환경기술원 측 설명이다.

사업단에 참여한 연구기관인 ㈜켄텍은 이 장비를 만들어 지난해 12월 인천시교육청에 5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7대를 각각 판매했다. 광주시 도시철도공사에는 1대가 공급돼 시험가동 중이며, 2022년까지 광주시 내 지하철 역사 측정망 구축사업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 인도 실라 인프라테크(Seela Infratech Pvt.,Ltd.), 베트남 IEA(Institute of Environment and Automation)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기준 대기오염측정소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는 측정기를 이 장비로 도입할 경우 약 3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조현수 환경부 환경연구개발과장은 "향후 장비의 소형·경량화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 가능토록 할 것"이라며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하면 국민에게 신속하게 환경계측 정보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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