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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눈 온 지 한달…59년 만의 ‘겨울 가뭄’

올겨울 눈 다운 눈이 단 한 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눈 쌓인 황태덕장의 겨울 풍경이 사라졌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황태덕장과 지난해 3월 용대리 황태덕장의 모습(아래)이 비교된다. [연합뉴스]

올겨울 눈 다운 눈이 단 한 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눈 쌓인 황태덕장의 겨울 풍경이 사라졌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황태덕장과 지난해 3월 용대리 황태덕장의 모습(아래)이 비교된다. [연합뉴스]

올겨울 눈 다운 눈이 단 한 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눈 쌓인 황태덕장의 겨울 풍경이 사라졌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황태덕장(위)과 지난해 3월 용대리 황태덕장의 모습이 비교된다. [연합뉴스]

올겨울 눈 다운 눈이 단 한 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눈 쌓인 황태덕장의 겨울 풍경이 사라졌다. 2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황태덕장(위)과 지난해 3월 용대리 황태덕장의 모습이 비교된다. [연합뉴스]

서울에 한 달 넘게 눈이 내리지 않는 등 전국적으로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찬 북극 공기 못 내려오는게 원인
북강릉 올겨울 적설량은 0㎝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서울에서 쌓인 눈이 관측된 건 12월 13일과 16일, 이틀이다. 최근 30년 동안 평균 6.2일 눈이 관측됐던 것과 비교하면 32% 수준에 불과하다. 신적설량(새로 내린 눈)도 총 2.1㎝에 그쳤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적었던 2015년 12월~2016년 1월의 8.9㎝에도 한참 밑돈다. 특히 1960년 이후 서울에서 1월에 쌓인 눈이 관측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눈 없는 1월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강원도 북강릉 관측소의 올겨울 적설량은 0㎝다. 광주광역시 역시 1938년 기상 관측 이래 80년 만에 처음으로 적설량이 0㎝를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지 못해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동아시아 상층 공기의 흐름이 평년보다 동서방향으로 강해지면서 찬 대륙고기압의 진입을 막아 눈구름대 발생 횟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제트기류가 약화하면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올겨울에는 동아시아로 내려오지 않고 유럽과 북미 대륙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월 들어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면서 눈은 내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른바 ‘삼한사온(三寒四溫)’으로 대표되는 겨울 기온 패턴이 깨진 것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차가운 공기가 빠지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올 때 그 사이에서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일주일 이상으로 그 주기가 길어지고 기온 차이도 작다 보니 기압골이 발달하지 않으면서 눈이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도 눈이 내리는 날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6일에는 찬 공기가 중국 북동쪽에서 동해 상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영동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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