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손혜원 보니···'나 숙명여고 나온 여자야' 타짜 떠오른다"

정치권에서 갑자기 영화 ‘타짜’(2006)가 화제가 되고 있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06년 9월 개봉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조승우·김혜수·백윤식·유해진은 물론 김윤석·김응수 등 조연도 열연을 펼치며 크게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누적관객수는 568만명을 기록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구을)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렸다.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발표문을 읽고 있는 손 의원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구을)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렸다.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발표문을 읽고 있는 손 의원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영화 `타짜` 의 출연한 김혜수.[중앙포토]

영화 `타짜` 의 출연한 김혜수.[중앙포토]



◇정용기 “손혜원 회견 보면 ‘나 숙명여고 나온 여자야’ 생각” 
 
요즘 국회에서 영화 타짜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 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 덕분이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1일 손 의원을 영화의 여주인공(김혜수)에 비유했다. 정 의장은 “입에 담고 싶지 않지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20일)을 보면서 도박을 주제로 한 영화 속 여주인공의 대사가 생각났다. 영화에서는 ‘나 모 대학(이화여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가 회자됐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마치 ‘나 숙명여고 나온 여자야. 나 이렇게 센 사람이야. 내가 대통령 만든 사람이고, 대통령 부인과 친구 사이야’라고 과시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었냐는 생각을 많은 국민들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센 분은 센 분이다. 목포시민을 들러리 세워 부동산 투기를 벌였고, 위장탈당쇼에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들러리로 세울 정도니 보통 센 분이냐”고 비꼬았다.
 
◇손혜원 “목숨·전재산·의원직 걸겠다”→민평당 “의원이 아니고 타짜 수준”
 
손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타짜’에 비유됐다. 당시 “목포 투기가 거짓이라는 데 목숨ㆍ전재산ㆍ의원직을 걸겠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손 의원은 당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목포 부동산이)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재산을 모두 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초권력형 비리”라고 말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이런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한 때는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특히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전 재산을 거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대목은 ‘타짜’의 남주인공(조승우) 대사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화에서 ‘아귀’역의 김윤석이 조승우의 ‘밑장빼기’를 의심하자, 조승우가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와 내 손목을 건다”며 아귀를 함정에 빠트렸던 장면이다.
 
손혜원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영화 '타짜'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영화 '타짜'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이 발언이 나오자 민주평화당은 논평을 내고 “이건 국회의원이 아니고 타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손 의원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난장 도박판처럼 논점 자체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진정 억울하다면 인생을 걸고 판돈을 높일 것이 아니라 검찰에 맡기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