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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승우, 조현우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손흥민

손흥민

축구만 잘 할 줄 알았던 5명의 특급선수들이 모델 뺨치는 화보를 선보여 화제다.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손흥민, 이승우, 백승호, 조현우, 김승규 5명의 선수가 ‘아이즈 매거진’과 함께 진행한 화보다. 컨셉트는 ‘축구선수들의 경기장 밖 모습’이다.  
손흥민

손흥민

화보 진행팀은 지난해 11월 3주 동안 각 선수들의 소속 구단이 있는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이승우는 이탈리아 베로나, 백승호는 스페인 지로나가 촬영지였다. 흥미로운 건 생생한 경기장 밖 라이브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현지 가정집을 배경으로 선택했는데, 사진 속 배경은 어쩐지 모두 익숙하다. 선수들 표정을 중심으로 클로즈업해서 집안의 다른 공간이 안 보이는 이유도 있지만 짙은 갈색 가죽 소파, 붉은 패브릭 소파, 꽃무늬 커튼 등 우리들 ‘일상의 집’이라는 게 세계를 막론하고 결국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인지 사진 속 공간들은 전혀 낯설지 않다.  
조현우

조현우

조현우

조현우

조현우와 김승규는 스케줄 상 각각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했는데 일반 가정집과 파크하얏트 호텔이 배경이었다. 특히 대구의 한 가정집을 섭외해서 진행한 조현우 선수의 배경 속 색동 컬러의 이불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아디다스의 탱고(TANGO)라인을 입은 선수들은 다양한 의상과 매치한 모습인데, 스타일리스트 한종완씨는 “스포츠웨어지만 꼭 경기장에서만 입는 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일상복과 함께 입어도 좋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스트리트 패션 분위기로 의상을 조합했다”고 말했다.  
김승규

김승규

김승규

김승규

대부분의 의상은 요즘 젊은층에서 유행인 ‘클래식’과 ‘레트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김승규가 입은 초록색 태슬(술)이 잘린 가죽점퍼와 밑단이 넓은 데님 팬츠는 1980년대 디스코 클럽에서의 복장을 연상케 한다. 백승호의 어깨가 넓은 재킷과 통이 넓은 바지 또한 패션계에 주요 트렌드인 ‘복고풍’의 영향이다.  
백승호

백승호

백승호

백승호

경기 중 긴장감으로 단단하게 무장된 모습과는 달리 다소 느슨한 표정과 포즈로 촬영을 진행한 선수들의 모습은 전문 모델들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다. 화보를 진행한 ‘아이즈 매거진’의 김정은 기자는 “지역은 각각 달랐지만 촬영 때마다 비가 와서 화보 촬영이 익숙지 않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처질까 걱정했는데 모두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손흥민

손흥민

패션화보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 특히 결과물은 한 컷이지만, 그 한 컷을 건지기 위해 모델들은 수십 가지의 표정과 포즈를 연기해야 한다. 촬영 스탭들은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몸을 움직이고 얼굴 표정을 바꿔야 할지 난감해하지 않도록 여러 장의 시안을 준비해갔는데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자유롭게 연기해서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한다. 특히 여러 차례 광고와 화보 촬영 경험을 가진 손흥민 선수는 프로 모델보다 더 능숙하고 능청스럽게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보여줘 장덕화, 곽기곤 두 사진가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승우

이승우

이승우

이승우

‘베스트 포토제닉’ 상이 손흥민 선수였다면 ‘베스트 드레서’ 상은 이승우 선수였다. 소년 같은 이미지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하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이는 기우였다. 이승우 선수는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어떤 옷을 입혀도 ‘찰떡처럼’ 너무 잘 어울려 스타일리스트가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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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