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셧다운’에 발목 잡힌 트럼프, 김정은 핵 담판을 돌파구 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셧다운 사태는 2월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북미 정상회담 시간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셧다운 사태는 2월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북미 정상회담 시간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월 말로 알려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변수엔 ‘연방정부 셧다운’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로 인해 꽉 막혀 있는 내치를 북ㆍ미 정상회담이라는 외치로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관련 사정에 정통한 미국 외교소식통은 21일 “현재 민주당은 셧다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보할 이유가 없다는 초강경 분위기”라며 “2월 중순 의회 휴회 기간까지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북핵 협상과 연동시킬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셧다운 사태가 2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셧다운 여파가 지속될 경우 정부 지출이 줄어 미국 거시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쪽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사진은 19일(현지시간)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트위터]

 
하지만 미국의 내치가 북핵 담판에 작용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ㆍ미 외교가에선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협상의 기준을 낮출 수도 있다는 우려다. 조나단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다가 결함투성이(deeply flawed) 합의를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일단 서둘러 합의를 한 뒤 ‘내가 승리했다’고 선전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미 최장 기록을 경신한 셧다운 사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20일도 셧다운 사태 속에서 맞았다. 취임 2주년을 맞아 백악관이 ‘재임 첫 2년의 역사적 결과’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자료엔 지난해 6월 12일 열린 1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주요 업적으로 등장했다. 백악관은 이 자료에서 ‘해외에서의 미국 리더쉽 회복’ 부문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치적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20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셧다운 사태 속에서 맞았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월20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셧다운 사태 속에서 맞았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북ㆍ미 고위급회담 이후 50개가 넘는 트윗을 올렸지만 그중 대부분은 셧다운 사태에 대해 민주당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 북한 관련 트윗은 20일(현지시간) 한 번 올라왔다. “이번 주 (북한) 최고 대표자들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2월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내용과 함께 언론이 성과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담았다.
지난해 6월 12일 북미 1차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6월 12일 북미 1차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오전 비건 특별대표의 직속 상관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통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북·미) 회담 결과에 양측 모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미국으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